연세대 의대생 절반 이상 복귀 신청했다
이후연.정종훈 2025. 3. 22. 01:58
경북대·고려대·연세대 의과대학 및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2025학년도 1학기 등록·복학 신청 기한이 21일 마감된 가운데 연세대 의대 재적생의 절반 이상이 복귀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의과대와 고려대 등 다른 의대에서도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확인됐다. 차의과대 관계자는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학생이 등록·복학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도 연세대만큼 복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도 이날 “21일 등록을 마감하는 대학에서 등록·복학 상황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상당수 학생들이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마감 시한까지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유급·제적 조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세대 측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긴급 안내문을 올리고 “21일까지 복학 신청이 되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제적하기로 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공지했다.
교육부는 모든 대학의 복귀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의 복학 신청 현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개별 대학의 복학률 공개가 다른 대학 의대생들의 복학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후연·정종훈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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