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3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높이뛰기 정상 탈환

정윤철 기자 2025. 3. 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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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9)이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재도약을 꿈꾸며 다시 훈련에 매진한 우상혁은 지난달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와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고, 이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정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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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한 우상혁. 난징=신화 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이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2m34)을 차지했던 우상혁은 3년 만에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우상혁은 이날 2m14와 2m2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m24를 두 번째 시기 만에 넘는 등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2m28과 2m31을 잇따라 1차시기에 성공시켰다. 2m31은 이번 시즌 우상혁의 개인 최고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참가 선수 중 이번 시즌 기록(2m34)이 가장 좋은 올레흐 도로슈크(우크라이나) 등 경쟁자들이 2m31을 끝내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7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굵은 눈물을 흘렸다. 재도약을 꿈꾸며 다시 훈련에 매진한 우상혁은 지난달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와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고, 이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정상을 되찾았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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