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류담, KBS 똥군기 논란에 "내가 팼다…황현희 뺨 때린 거 사과"('B급청문회')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B급 청문회' 류담이 KBS 똥군기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21일 웹예능 'B급 청문회 시즌2'에는 개그맨 류담이 출연해 'KBS 개그맨 똥군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류담은 3년간 방송활동을 쉰 이유에 대해 "4년간 쌍둥이 육아를 했다. '은퇴한 개그맨'이라고 하는데, 은퇴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KBS 군기반장'이었던 류담은 진행자 최성민의 “패셨습니까, 안 패셨습니까?”라는 돌직구 질문에 “예, 팼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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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이 똥군기에 대해 언급한 후 가해자로 지목된 류담은 "김병만과 연락 안한 지 꽤 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황현희, 김대범의 폭로 영상에 대해 그는 "원래 L씨였는데 R씨여서 나로 굳혀진 거"라며 "개그맨이라 독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살이 붙여진 가짜뉴스가 나오고 사람들이 믿기 시작하니까 오해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황현희의 발언으로 류담은 "공사장에서 후배들을 집합시켜 각목으로 팼다"는 소문까지 듣게 됐다고. 그는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집합이었다. 윗선에서 유상무 씨 때문에 집합을 시켜서 18기 군기반장인 내가 19기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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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배가 일산 호프집을 내서 거기 가서 팔아주라고 하더라. 보통 집합이 KBS 희극인실, 연구동 옥상인데 그때만 일산으로 가게 됐다. 공사장이 아니라 호프집이 있는 새 건물의 지하 공실이었다"고 덧붙였다.

류담은 "우리 18기가 집합을 제일 많이 했고, 가장 많이 맞았다. 저는 저희가 했던 대로 한 거다. 남자 후배들을 엎드려뻗쳐하고 '몇 대 맞을래?' 물어서 두 대 맞고 끝났다. 황현희는 허리 아파서 못 맞는다고 해서 뺨으로 대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희는 여기까지만 말을 했더라"고 토로한 류담은 "집합 후 애들이랑 호프집에 가서 술을 먹었다. 그때 맞은 황현희는 우리 집까지 와서 양주 한 병도 먹고 갔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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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선배 집합 요구를 무시하거나,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말에 류담은 "나는 그런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거짓말을 했다가 걸려서 뺨을 때린 선배가 류담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라고 답했고, 최성민 또한 "장동민에게 직접 확인결과 류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류담은 '결혼식에 개그맨이 한 명도 안 왔다'는 소문에 대해 "그때 김준호, 김대희 선배 소속 많은 개그맨이 지방 공연에 갔다. 황현희가 왔는데 '누구 왔는지 궁금해서'라고 했더라"면서 "그 결혼식에 대해 말하기가 불편한 게 첫 번째 결혼식이다. 지금 재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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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과하고 싶은 사람'으로 황현희를 꼽은 류담은 "일산 집합, 결혼식 관련 이야기가 다 황현희한테 시작된 거다. 오해를 풀려고 만남, 통화를 시도했지만 거절하더라. 오늘 나오기도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뺨 두 대 때린 걸로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니는 거면 미안하다. 내 의지가 아니었고, 개인적 감정으로 그런 거 아니다. 내가 사과한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