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또 참극 터졌다...트럼프·네타냐후 손잡은 '약속의 땅'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공격 명분으로 하마스가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주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는 인질 석방 제안을 계속 거부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기다리며 군사 행동을 개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실상은 연정 파트너인 극우 정당의 지지를 얻어 정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입니다.
1차 휴전이 성사되자 극우 정당들은 연정 탈퇴를 선언했는데 이렇게 되면 네타냐후 정부는 해산됩니다.
부패혐의로 2020년부터 재판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는 사법 처리 위기에 내몰리게 됩니다.
하마스 공격 재개와 동시에 극우 정당들은 연정에 복귀했습니다.
[시블리 텔하미 /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 네타냐후의 목표는 정치적 생존입니다. 이미 자신의 재판을 연기했습니다.]
취임 직후 휴전을 중재하며 중동 평화를 주도하는 듯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에 힘을 실었습니다.
'악의 축'으로 규정되는 세력을 뿌리 뽑아 중동을 재편하려는 점에서 네타냐후와 이해관계가 같습니다.
여기다 개인적인 욕심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카툴리스 / 중동연구소 선임연구원 :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정상화 협정에 대한 과대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사람들에게 떠벌립니다.]
네타냐후와 트럼프의 욕심은 가자 전쟁의 애초 목표였던 인질의 안전한 석방을 버렸습니다.
[키스 시겔 / 석방된 인질 : 이 전쟁은 반드시 종식되어야 하며, 모든 인질은 가족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3월 18일 하루에만 이스라엘 공습으로 4백 명 넘는 가자 주민이 숨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날을 '인류에게 절망적으로 암울한 날'이라 규정하고 이스라엘의 학살을 규탄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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