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애드리언 브로디, 서울 용산서 포착됐다

조은지 2025. 3. 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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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한국에서 포착됐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지난 20일 개인 계정에 서울 용산에 있는 리움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해당 작품에서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극찬받았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지난 2003년 영화 '피아니스트' 이후로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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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가 한국에서 포착됐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지난 20일 개인 계정에 서울 용산에 있는 리움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과거는 당신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를 유지해라"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가 감상하고 있던 작품은 '브루탈리즘' 계열의 작품이었다. 애드리언 브로디가 출연한 영화 '브루탈리스트'와도 맞물리는 작품에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극 중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를 연기했다.

라즐로 토스가 일궈냈던 브루탈리즘이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유행했던 단순하면서도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특징으로 하는 건축 양식을 의미한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해당 작품에서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극찬받았다. 이에 그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개최된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당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지난 2003년 영화 '피아니스트' 이후로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도 누렸다.

애드리언 브로디뿐만 아니라 '브루탈리스트'는 촬영상과 음악상까지 더하며 오스카에서만 3관왕을 달성했다.

오스카 시상식 당시 트로피를 받기 위해 자리를 나서던 애드리언 브로디가 그의 연인 조지나 채프먼에게 씹던 껌을 던져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그는 "증오를 방치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쟁, 억압,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등 사회 문제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애드리언 브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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