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불확실성 돌파"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경영기획 김정우 부사장. (사진 = 회사 뉴스룸)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환경 속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내·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경영기획 조직을 이끌고 있는 김정우 부사장은 21일 회사 뉴스룸을 통해 "“2023년 메모리 업황이 전례 없는 다운턴을 겪었음에도 시황 조사에 기반한 선제적인 투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결정한 M15X 건설 등과 같은 인프라 투자는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주요 성과의 배경엔 철저한 시장 현황 분석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적 진화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 및 AI 경쟁 구도 확대 등의 다양한 불확실성이 맞물려 의사결정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경영기획 담당으로서 회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다양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업과 적극 소통해 실현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데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2003년 SK하이닉스 제조·기술 조직인 메모리생산센터에 입사한 김 부사장은 이천 본사와 중국 우시 주재원을 거치며 현장과 운영 최적화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그는 "기획 단계에서 이루어진 의사결정은 현업의 생산력과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현업의 실제 운영 방식과 연결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적기에 제시하고 실행력을 높여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영기획 조직은 '불확실성을 넘어 실행으로'라는 기조 아래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조직 간 시너지 극대화라는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운영 혁신을 전개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황 점검과 투자 논의를 정교하게 운영하고, 글로벌 IT 트렌드와 기술 발전 방향을 반영한 전략적 방향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요·공급 변화와 투자 수익성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신속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현업과 긴밀히 협업해 목표 달성까지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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