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가입 직장인 4494명 작년 부수입 7억 이상… 전체 0.02%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인 중에서 지난해 부수입만으로 다달이 5981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초고소득자가 4494명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 부과 대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 월급을 빼고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월 5981만2553원(연간 7억1775만636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직장가입자는 4494명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급 외 연간 2000만원 이상 수입 직장인 80만명 넘어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인 중에서 지난해 부수입만으로 다달이 5981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초고소득자가 4494명으로 집계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연도별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 부과 대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 월급을 빼고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월 5981만2553원(연간 7억1775만636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직장가입자는 4494명이었다.
전체 직장가입자 1988만3677명의 0.02%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들은 월급에 매기는 건강보험료 이외에 별도로 매달 424만710원의 보험료를 따로 냈다.
직장인에게 부과하는 건보료는 소득의 원천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근로 대가로 받는 월급에 붙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 월급 이외의 소득, 즉 이자·배당·임대소득 등에 부과되는 ‘소득월액 보험료’(보수 외 보험료)다.
두 가지 보험료 모두 상한액이 정해져 있다. 건강보험은 세금과 달리 사회보험이어서 소득이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보험료가 무한정 올라가지 않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상한액은 건강보험법 시행령(제32조)에 따라 임금인상 등 사회경제적 변동 상황을 반영해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지지난해 직장인 평균 보험료의 30배(지역가입자는 15배)로 연동해서 매년 조금씩 조정돼 1년간 적용된다.
지난해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월 424만710원이었는데, 이를 월 소득으로 환산하면 5981만2553원에 달했다.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지난해 월 424만710원에서 올해는 월 450만4170원으로 올랐다.
상한액 월 450만4170원을 월수입으로 따지면 6352만8490원이다. 월급을 빼고 금융소득이나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매달 6352만원 이상을 버는 셈이다. 연간으로는 7억6234만원 이상이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2011년부터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초과해야만 부과하다가, 2018년 7월부터 소득 중심으로 건보료 부과 체계를 바꾸면서 1단계(2018년 7월∼2022년 8월)로 기준소득을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내렸고, 2022년 9월부터 ‘연간 2000만원 초과’로 더 낮췄다.
지난해 회사에서 받은 월급 외에도 금융·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을 넘는 소득을 별도로 올려 소득월액 보험료를 납부한 직장인은 80만4951명이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법 본회의 통과…18년 만 개정
- ‘6만전자’·‘21만닉스’ 회복…춘분에 반도체주 훈풍
- 민주, 최 대행 탄핵 가닥…시기는 저울질
- 검찰, ‘필로폰 수수 혐의’ 오재원 2심도 징역 4개월 구형
- 김진하 양양군수, 민원인 강제추행 혐의에 “합의 성관계” 주장
- 300억원대 시온숲속뷰 입주예정자 “금융기관 진상 규명 요구”
- 춘천출신 경계현 고문 ‘80억원’ 삼성전자 연봉왕
- 강원대, 춘천교대·강원도립대와 2027년까지 통합 추진
- “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전세계 3위” 어떻게 모았나
- 이번엔 20번대 줄번호 로또 1등 36명, 당첨금 각 8억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