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금융도시 경쟁력 역대 최고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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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에서 세계 119개국 가운데 24위에 랭크됐다.
'GFCI'는 영국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세계 주요 도시 금융 경쟁력을 측정 평가해 발표하는 금융 경쟁력 지수다.
부산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에 따른 기대감 등을 지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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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추진 기대
부산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에서 세계 119개국 가운데 24위에 랭크됐다.
'GFCI'는 영국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세계 주요 도시 금융 경쟁력을 측정 평가해 발표하는 금융 경쟁력 지수다.
20일 발표된 'GFCI 37차 보고서'에서 부산시는 역대 최고 점수인 728점을 받았고 순위도 역대 최고인 24위에 올랐다. 2023년 3월(37위) 대비 13계단 상승했고 지난해(2024년) 상반기부터 이번까지 3회 연속 20위권대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 도쿄 등에 이어 9위다.
부산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에 따른 기대감 등을 지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6월 정부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국내외 금융기업 유치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서울과 함께 부산을 대한민국 금융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창업펀드 조성과 운영도 금융 경쟁력 지수를 높인 요인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3000억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조성해 전국 대비 부산 벤처펀드 투자 비율을 2.3%에서 2.8%로 높였다. 지난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에 선정돼 연내 2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운용한다. 또 향후 9년간 2조3000억원 규모 '산업전환 녹색 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의 친환경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투입한다.
지난해 창업투자전담기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해 창업기업 금융지원 창구를 일원화했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규제 특례 실시, 파격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물류·금융·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권내, 아시아 5위권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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