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최고의 자리에 머물 것… 지원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토령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아이오와 캐피털 디스패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암호화폐 콘퍼런스 화상 연설에서 "암호화폐는 최고의 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암호화폐를 어떻게 지배하게 될지 여러분에게 전하게 돼 들뜨는 기분"이라며 "현대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기술인 암호화폐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부와 안전,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것"이라며 "의회에도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에 대한 간단명료하고 상식적인 규칙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전 정부의 규제 정책은 수치였다"며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전쟁을 끝내고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에 대해 "정부가 암호화폐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