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우승] '전설에서 우승 사령탑으로' 박정은 감독, 여성 최초로 WKBL 제패…새 역사

BNK 썸 박정은 감독. 사진┃WKBL

[STN뉴스] 이형주 기자 = BNK 썸의 박정은(48) 감독이 새 역사를 썼다.

BNK는 20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우리은행 우리WON에 55-54로 승리했다.

BNK는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터진 박혜진의 결승포로 3승에 선착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9년 창단 이래 6년 만의 첫 우승이다.

BNK의 사령탑인 박정은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최초의 우승 감독이 됐다. 국가대표 포워드로 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정은 감독은 2021년 BNK에 부임했다. 4년 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이다.

박정은 감독은 이미 2022-23시즌 팀을 최초로 챔프전에 올리며 여성 감독 최초의 챔프전 도달 감독이 됐다. 당시 좌절을 안긴 우리은행에 복수에 성공하며 박정은 감독은 이번에 우승 감독 타이틀까지 달았다.

여자농구 무대에서는 이옥자 전 감독, 유영주 전 감독이 여성 사령탑에 올랐지만 챔프전 도달이나, 우승은 만들지 못했다. 박정은 감독이 누구도 가지 못한 길에 다다르게 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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