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얼굴에 '달걀 투척'…"누가 던졌는지!" 아수라장 헌재 앞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야당 국회의원이 얼굴에 달걀을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반대편 극렬 지지자들 쪽에서 날아왔는데, 이 때문에 경찰이 지지자들의 집회를 모두 해산시켰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그때 누군가 던진 달걀이 백혜련 의원의 얼굴에 정통으로 날아듭니다.
[어어! 계란 던졌어! 뭐야!]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가 던졌는지 확인해주세요! {이게 뭐 하는 거예요!}]
바닥에선 삶은 달걀과 바나나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달걀이 날아온 길 건너편 시위대를 해산시켰습니다.
[망가져요 이거. 놓으세요. {팔 부러진다! 악!}]
[야 네가 경찰이야! 짱깨지. 야 네가 경찰이야!]
그동안 헌재 앞에선 1인 시위를 가장한 극렬 지지자들의 꼼수 집회가 계속돼 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투척 사건을 계기로 꼼수 시위대를 헌재에서 100m 남짓 떨어진 곳까지 밀어냈습니다.
[경찰 : 1인 시위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선 앞으로 엄단하겠습니다. 모두 채증하고 있습니다.]
헌재 맞은편 인도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시위대가 가득했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경찰이 모두 해산시킨 상태입니다.
또 이쪽으로 와보시면 이곳으로 들어오는 2번 출구 앞엔 안전 펜스가 세워졌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정치테러 행위가 있고 나자 경찰에서 차 벽을 세우고 그 사람들을 해산시켰습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농성 중인 헌재 정문 앞 천막 등은 철거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달걀 투척범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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