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서 세계적 멸종위기종 '붉은박쥐' 4년만에 다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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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붉은박쥐가 4년 만에 또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본부장 송동주)는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와 지난 12일 합동으로 펼친 현장조사에서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는 이번 붉은박쥐 서식 확인을 계기로 팔공산의 붉은박쥐 서식지를 비롯해 지리산 칠선계곡 등 동부권 주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자연자원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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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붉은박쥐가 4년 만에 또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본부장 송동주)는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와 지난 12일 합동으로 펼친 현장조사에서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붉은박쥐는 ‘황금박쥐’로 불리는 멸종위기Ⅰ급 야생생물로서,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레드리스트(IUCN Red List)에서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된 희귀종이다.
특히 이번 발견은 2021년 팔공산도립공원 당시 시행된 조사에서 발견된 이후 4년 만이며,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최초로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확인된 사례이다.
팔공산은 2023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공원관리 전문기관인 팔공산국립공원사무소의 생물서식지 보호사업, 야생생물 질병 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연·문화·역사자원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생물서식지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붉은박쥐 서식지 또한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실제 생물종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는 이번 붉은박쥐 서식 확인을 계기로 팔공산의 붉은박쥐 서식지를 비롯해 지리산 칠선계곡 등 동부권 주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자연자원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생태계건강성을 보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서, 야생생물 서식환경 변화상, 생물개체수 증감 등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보전·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이정우 소장은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모니터링과 보호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야생생물의 보금자리인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가 더욱 안정적으로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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