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훈련까지 지켜보고 결정” 황인범 몸 상태 불확실, ‘이강인 시프트’ 가동할까 [MK고양]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5. 3. 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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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중원 핵심 황인범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황인범은 한국 중원의 핵심이다.

하지만, 황인범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한들 경기 감각이 온전할 순 없는 상황.

오만전은 이강인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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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중원 핵심 황인범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 오른쪽 공격수로 뛰어온 이강인의 포지션 변화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한국은 3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 6경기에서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 중이다. B조 6개국 가운데 단독 선두다.

이강인. 사진=천정환 기자
오만은 3차 예선 B조 6경기에서 2승 4패(승점 6점)를 기록하고 있다. 오만은 B조 4위다.

한국은 지난해 9월 10일 원정에서 치른 오만과의 첫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한국은 오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6전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2003년 10월 21일 오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뒤 오만전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홍명보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한국 홍명보 감독은 “오만 원정을 치러봤다”며 “오만전 분석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얼마만큼 상대를 압박하느냐에 따라서 오만의 공격 패턴이 정해질 거다. 오만은 롱볼 위주로 공격을 전개할 것으로 본다. 이 롱볼에 대한 반응, 대응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상대의 롱볼에서 나올 수 있는 세컨드 볼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분석과 다를 수도 있지만, 우린 압박할 때와 압박을 하지 않을 때의 경기 모델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해서 오만전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황인범. 사진=김영구 기자
한국은 오만전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황인범의 몸 상태도 고민이다.

황인범은 2월 8일 스파르타 로테르담전 이후 팀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황인범은 3월 A매치 기간 직전인 16일 트벤테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이날 전반전만 소화했다.

황인범은 한국 중원의 핵심이다. 하지만, 황인범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한들 경기 감각이 온전할 순 없는 상황.

홍 감독은 “황인범과 관련해선 선수 본인, 그의 소속팀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황인범이 지난 주말 복귀할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릴 수 있었던 이유다. 황인범은 복귀전에서 45분을 소화했다. 이날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최종 훈련까지 지켜봐야 한디”고 했다.

이강인. 사진=김영구 기자
이강인의 포지션 변화가 해결책으로 꼽힌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뛰어왔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에서 경험을 쌓으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력을 상당히 보완했다.

오만전은 이강인에게 아주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1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강인. 사진=김영구 기자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건 2월 5일 르망 FC와의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이 마지막이다. 이강인은 이후 9경기 중 7경기에서 교체로 나섰다.

이강인이 포지션 변화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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