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언론사 만들었다…등록증·홈피 주소 공개

전한길 [유뷰트]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한국사 일타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설립한 인터넷 언론사 ‘전한길뉴스’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출범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이 앞으로 할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홈페이지 주소와 목표 등을 공개했다.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수많은 탄핵으로 인해 국정 마비가 되고, 그것을 부추긴 게 언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짜뉴스 정치 편향된 보도들로 인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졌고, 수많은 몰랐던 문제들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며 “이런 위기 속에 수많은 국민들이 바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 ‘문제점들을 다 극복해야 되겠다’ 이런 마음도 가지게 되지 않았냐”고 했다.

이어 전씨는 “그것을 이끌었던 중심 세력이 바로 2030 세대들이고 청년 세대들”이라며 “이런 청년들과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서 언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이 죽어가고 있다며 “불과 한 달 전에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가 최소 100만 건이 넘었는데 최근 영상에서는 10만 건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민 끝에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언론사”라며 언론사 등록증을 비롯해 홈페이지 주소와 기준,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씨는 자신의 언론사 기준을 ‘정직’이라고 제시하며 “국민들은 좌파 언론에 세뇌당해 진실을 보고 있지 못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좌파 언론에 맞서고 우파 언론의 강력한 기준이 되고 더 나아가서는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언론사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공개된 ‘전한길뉴스’ 홈페이지에는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흰색 배경에 ‘전한길뉴스 오픈 준비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뜬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서버가 터졌다” “일일 데이터 전송량이 적다” “회원가입도 못 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