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내란세력 막아야"-"지키자 대한민국"

김보성 2025. 3. 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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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진행될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막이 올랐다.

하윤수 전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치러지는 데 보수 쪽 2명의 후보와 진보 쪽 1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었다.

정승윤 후보는 오전 부산 연산교차로 거리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3파전으로 포문이 열렸지만, 보수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 논의가 끝나지 않아 구도 확정은 이번 주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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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국면 속 공식 선거운동 돌입... 김석준·정승윤·최윤홍, 출정식 열고 집중유세

[김보성 kimbsv1@ohmynews.com]

 20일부터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후보의 모습.
ⓒ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선거캠프
2주간 진행될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막이 올랐다. 하윤수 전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확정으로 치러지는 데 보수 쪽 2명의 후보와 진보 쪽 1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었다.

엄정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지만, 탄핵심판 정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관련한 공방이 커질 분위기다. 이미 한 후보는 '대통령 석방'을 외치는 이들의 지원을 등에 업었고, 다른 후보는 상대를 '반헌법 세력'으로 평가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석열 탄핵심판' 영향 속 3파전, 유권자 선택은?

20일 오전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출정식을 연 김석준 후보는 가장 먼저 "정상화"를 부각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위기인 우리 사회와 교육감이 사라진 부산교육의 혼돈 상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상대를 '극우'로 보고 이를 겨냥한 발언에도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툭하면 서울에 가서 대통령 구속취소를 외치는 후보는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하나도 없는 검사 출신 법 기술자"라며 "이런 사람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겨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내란조작 운운, 헌법부정 세력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학교까지 극단적 이념의 장으로 전락시키려 한다"라며 "이것만은 막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지난 15일 오후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주최 구미 행사에 참여한 전한길씨. 그는 20일 부산을 찾아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원전도 펼친다.
ⓒ 조정훈
정승윤 후보는 오전 부산 연산교차로 거리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와 경쟁에서 승리한 중도·보수 4자 단일화 후보란 점을 앞세웠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름과 연결한 '정의, 승리, 정승윤과 함께' 문구에 이어 정 후보는 "힘내라 부산교육, 지키자 대한민국"을 외쳤다.

그동안 "좌파 이념교육에서 아이들을 지키겠다"고 말해온 그는 '탄핵 반대'의 세이브코리아의 손현보 목사, 전한길씨의 지원유세도 받는다. 공식 출정식을 이날 오후 4시 부전역으로 잡았는데, 선거캠프는 손 목사 등이 함께한단 사실을 공개했다. 지지자들에게는 "보수돌풍, 전한길, 정승윤 지지유세 지키자! 대한민국 모이자' 등의 문자로 결집을 시도했다.

최윤홍 후보는 아예 '모두 때리기'를 선택했다. 이날 오전 서면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 그는 "정치색 짙은 교육감에 의해 교육 방향과 정책이 또다시 뒤바뀌는 불행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직격하며 '35년 교육전문가' 지지를 전면에 내걸었다.

'하윤수표 정책' 계승을 얘기해왔던 최 후보는 "정치 논리를 앞세워 당선한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교육 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며 어떤 외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아이들의 교육만 보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일은 내달 2일, 사전투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이다. 현재 3파전으로 포문이 열렸지만, 보수 후보들 사이에 단일화 논의가 끝나지 않아 구도 확정은 이번 주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마감 시한을 정한 최 후보와 정 후보는 여전한 신경전 속에 유선전화 RDD 여론조사 등 방식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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