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트럼프發 통상 위기, 민관 협력 체계 신속히 가동해야”

19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초청 강연회 개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시행 등으로 무역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 체계를 신속히 가동해야 한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9일 개최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초청 제189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속되는 공급망 불안정, 보호주의 확산에 더해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한 정책 기조가 야기한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며 “효과적인 해법 모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 상황을 총평하며 추후 정책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올해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53% 늘리고 신규 지원 사업 확장을 추진키로 한 것은 긴급 조치의 일환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 환경 등 제반 분야의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역량 강화 지원을 큰 폭으로 확대하는 등 더 전향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민관 협력 필요성에 공감,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본부장은 “급격한 통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한 팀, 한 목소리’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3차 중견기업 성장 촉진 기본계획’ 등 실효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