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차' 에버글로우 왕이런 "수입 0원, 정산 받은 적 없어…무대 위해 버텨"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왕이런이 데뷔 이후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심경을 전했다.
왕이런은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무대를 정말 좋아하지만, 수입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는 아직까지 정산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무대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 직업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투어는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신곡과 공연이 없어서 아쉽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왕이런은 자신을 두고 "데뷔부터 지금까지 급여가 0원짜리인 근로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하하하하하하. 적어도 포에버(팬덤명)를 볼 수 있고 무대에 설 기회가 있으니까 상관없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왕이런의 발언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중국 활동이 제한되고 한국 활동도 반쯤 막힌 상황이라 더 안타깝다", "에버글로우 정도의 인지도도 정산을 못 받다니 충격적이다", "코로나19 시기에 투어를 못 돌아 수익 내기가 힘들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왕이런은 멤버 시현과 함께 2018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48'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최종 탈락하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경연 당시 비주얼 센터 1위에 뽑힐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에버글로우는 왕이런(중국)과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 등 6인조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으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2019년 3월 '봉봉쇼콜라'로 데뷔한 이후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싱글 5집 '좀비(ZOMBIE)' 발매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으며, 오는 21일과 22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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