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란의 밤, 킬링필드 열릴 뻔…헌재 신속한 선고 기일 지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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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9일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군이 시신을 보관하는 '영현백'을 대량 구입한 것을 두고 "내란의 밤, 킬링필드가 열릴 뻔했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군이 12.3 내란을 앞두고 시신을 담는 종이관 구매를 타진하고,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을 3000개 넘게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보유량의 2배 가까운 영현백을 내란 직전 갑자기 구입했다"며 "군이 갑작스럽게 시신 발생에 대비할 이유가 무엇인가. 윤석열과 김용현이 노상원의 수첩에 적힌 대로 무수한 사람을 학살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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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군이 시신을 보관하는 ‘영현백’을 대량 구입한 것을 두고 “내란의 밤, 킬링필드가 열릴 뻔했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을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군이 12.3 내란을 앞두고 시신을 담는 종이관 구매를 타진하고,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을 3000개 넘게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보유량의 2배 가까운 영현백을 내란 직전 갑자기 구입했다”며 “군이 갑작스럽게 시신 발생에 대비할 이유가 무엇인가. 윤석열과 김용현이 노상원의 수첩에 적힌 대로 무수한 사람을 학살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내란 성공을 위해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범죄를 준비한 정황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의 망상에 지난 12월 3일 밤,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킬링필드가 열릴 뻔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화살을 겨누기도 했다. 그는 “노상원의 수첩에는 500여 명에 달하는 수거 대상으로 국회의원, 판사, 종교인 등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며 “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이 끝까지 내란 특검을 거부하는 이유가 이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황 대변인은 “누구의 지시였는지, 어디까지 관련되어 있는지 철저히 수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바로 내란의 공범이다. 떳떳하면 특검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황 대변인은 또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재에도 호소한다. 일인 영구 독재를 위해 대한민국을 킬링필드로 만들려던 자들을 다시 활보하게 만들 수는 없다”며 “헌재에 신속한 선고기일 지정과 탄핵 인용을 호소한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헌재가 만약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지정할 경우 최 권한대행 탄핵을 검토하지 않을 수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오늘 상황을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한시라도 빨리 헌재가 선고기일을 통보했으면 좋겠다”며 “(오늘을 지켜보고) 다음에 어떻게 할지 전략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의논하고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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