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논의한 적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논의한 적 없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는 러시아 크렘린궁 발표에 대해 "평화 실현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지원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국의 군사 지원과 정보 제공 완전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요구는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30일 부분 휴전과 별개로 추가 협상에서 전면 휴전 등을 위해 요구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졌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