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합계출산율 2위

이경구 2025. 3.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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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경남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정책 전환을 이뤄낸 것이 임신·육아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반등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결혼·출산·양육,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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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 효과

의령살리기 출산장려운동 모습. /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은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경남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의령군은 경남도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경남도 사회조사 결과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43.7%)를 차지했다. 경남 전체 평균(29.1%)보다 약 15%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양성평등 수준도 가장 높게 나타나 의령 군민들은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자녀 출산·육아에 조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사회조사는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조사는 도내 2만 5303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가족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을 조사했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서 의령군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거창군 1.20명 다음으로 높았으며 이는 전국 평균 0.75명, 경남 평균 0.82명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인구 순유입률은 양산시에 이어 경남 2위를 기록했다.

군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다자녀튼튼수당, 셋째아 양육수당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의 효과가 의령에서는 제한적이지 않고 정책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태완 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정책 전환을 이뤄낸 것이 임신·육아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반등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결혼·출산·양육,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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