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파상 공세, 테슬라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박형기 기자 2025. 3. 19.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전기차의 파상공세로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최근 들어 테슬라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파상공세 때문이다.

휴대폰 업체인 샤오미는 휴대폰과 전기차를 연결,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가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통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기차에도 진출했었다.

중국 전기차의 공습에 테슬라가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전기차의 파상공세로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34% 하락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5% 가까이 급락했었다.

최근 들어 테슬라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파상공세 때문이다.

전일 비야디(BYD)가 5분 만에 충전을 완료하는 배터리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도 중국 전기차의 공격이 잇달았다.

일단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한 전자 기기 업체 샤오미가 차량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대표 차종 SU7의 생산량을 30만대에서 35만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SU7 ⓒ AFP=뉴스1

휴대폰 업체인 샤오미는 휴대폰과 전기차를 연결,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가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통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기차에도 진출했었다.

또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이 강력한 전망을 발표했다. 샤오펑은 1분기에 9만3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또 다른 전기차 업체 지커가 중국 내 고객들에게 자율주행(로보택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BYD도 관련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전차량에 장착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율주행 관련 면허도 받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전일 BYD는 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배터리를 발표, 테슬라에 충격을 주었었다.

파리 모터쇼에 출품된 BYD 전기차. ⓒ News1 이준성 기자

BYD는 전일 주행거리 292마일(470km)을 5분 만에 충전 완료하는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는 서울~부산 왕복 거리에 해당하는 전력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시간과 비슷한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시간과 맞먹는 충전 속도는 전기차 전환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스템이 일반적으로 충전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왕촨푸 회장은 "충전에 대한 사용자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우리의 목표는 충전 시간을 휘발유 차량의 주유 시간만큼 짧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왕촨푸 BYD 창업자 겸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홍콩증시에서 BYD는 6%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15분 만에 최대 171마일(275km)을 충전할 수 있을 뿐이다. BYD와 기술 격차가 크게 난다.

중국 전기차의 공습에 테슬라가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날 5% 이상 급락한 것은 물론, 지난 한 달간 36.37%, 올 들어서는 44.21% 각각 폭락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