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안녕' 난 방출이야 ...'심장마비→기적' 에릭센 맨유 계약 끝, 은퇴는 없다 "새로운 준비"

김대식 2025. 3. 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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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건 거짓보도였다.

이번 시즌 이후로 덴마크 수페르리가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에릭센은 "아직은 아니다. 너무 이르다"며 다른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더욱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맨유와의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아무것도 들은 바가 없다. 들은 말이 없으면 동행은 중단될 것 같다.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 계약 만료는 모두가 알고 있기에 방법은 하나뿐이다"고 답하며 맨유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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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릭센 SN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건 거짓보도였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가능성은 없다.

에릭센은 지난 2월 갑자기 은퇴설이 돌았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각) "에릭센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이 매체는 "에릭센은 여전히 기여할 수 있는 게 있는 선수지만 새로운 구단을 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또 다른 덴마크 선수인 토마스 그라베센은 에릭센이 맨유에서의 시간이 끝나면 이번 여름에 축구화를 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덴마크를 대표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에릭센은 덴마크 TV2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 이후로 덴마크 수페르리가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에릭센은 "아직은 아니다. 너무 이르다"며 다른 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더욱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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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에릭센은 "해외에서 좋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덴마크로 이사 가면 가족을 많이 생각하겠지만 경력을 끝내는 것 같다. 그것도 괜찮지만 아직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저도 해외에서 수년을 보냈기 때문에 집으로 이사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이사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며 다음 시즌에도 유럽 빅리그에서 경쟁하고 싶은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에릭센은 미국프로축구리그(MLS)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딱 잘라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직접 밝혔다.

어디서부터 시작된지 모를 은퇴설은 부인했지만 에릭센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할 상황에 놓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월 개인 SNS를 통해 "에릭센은 이번 여름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센은 자신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선택지를 파악해볼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릭센은 맨유와의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아무것도 들은 바가 없다. 들은 말이 없으면 동행은 중단될 것 같다.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 계약 만료는 모두가 알고 있기에 방법은 하나뿐이다"고 답하며 맨유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미래에 대해서)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래도 난 새로운 걸 찾을 준비가 됐다.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무엇이 나와 내 가족에게 적합한지를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한때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인터밀란에서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하면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지만 지난 2021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에릭센은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브렌트포드에서 부활에 맨유로 이적하면서 인간승리의 표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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