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 확충 가능한가..."지속 조사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최근 갯벌과 해조류, 해안 식물 등이 탄소를 흡수하는 이른바 블루카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제주에서도 맹그로브와 같은 블루카본 확충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주에서도 이 맹그로브와 비슷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식물이 있습니다.
제주형 블루카본 사업이 단순한 확충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최근 갯벌과 해조류, 해안 식물 등이 탄소를 흡수하는 이른바 블루카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제주에서도 맹그로브와 같은 블루카본 확충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과 해안가를 나누는 거대한 숲.
맹그로브입니다.
맹그로브는 토양 침식과 쓰나미 피해를 막는 것과 동시에,
일반 산림보다 최대 5배 가량 높은 탄소 저장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 블루카본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 정부에서 양식장 건설 등으로 파괴된 맹그로브 숲을 집중 복원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박한산 한국-인도네시아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장(2023년)
"해양분야에서는 맹그로브가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가장 큰 소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이 맹그로브와 비슷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식물이 있습니다.
해안가 관목류인 황근과 갯대추입니다.
아직 잎이 나올 시기는 아니지만, 계절별 생육 상태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이곳에서는 제주 자생 황근이 얼마나 탄소를 흡수하는지에 대한 관련 기초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는 아직 초기 수준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연구가 시작됐는데, 정확한 탄소 흡수량이 산출되지는 못했습니다.
보다 장기적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보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업연구사
"기초자료가 많았던 유명한 수종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 기초 자료부터 시작하고 있는 단계이고, 앞으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제주자치도는 오는 2029년까지 45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생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도내 해안 사구 상당수가 훼손이 가속돼 면적이 크게 줄고 있는 상황.
사업 구상부터 사후 관리까지 적극적인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김정도 기후해양정책연구소 실장
"단일종으로 재배하는 형태로 덮어버리는 형태의 사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야기하는데 탄소를 배출하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기후위기 시대,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블루카본.
제주형 블루카본 사업이 단순한 확충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논란 털지 못한 제주들불축제.. '첩첩산중'
- 무면허 역주행 '쾅'...외국인 난민 구속
- "타는 냄새가.." 제주 외도동 아파트 주민 40명 대피 소동
- 이번엔 무인기-헬기 충돌...전투기 오폭 이어 또 軍 대형사고
- 암울한 韓 경제...OECD 성장률 2.1%→1.5% 대폭 하향
- '음식값 또 들썩?' 배달의민족 포장 주문 중개료 무료 폐지.. 점주에 6.8% 부과
- 4200년 전 세계 뒤바꾼 이상기후 사건.. '한라산'서 흔적 찾았다
- [2보] 헌재, 감사원장 탄핵소추안 전원일치 '기각'...파면 정당화 사유 不 존재
- 넷플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제주도 들썩...정류소에 티저영상까지
- 삼다수, 1년 만에 임영웅과 결별..."범용 어필 새 모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