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내생활', ENA 주말 예능 꽉 잡는다…"자녀와 소통이 목표"(종합)

공영주 2025. 3. 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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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 재정비를 마치고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오늘(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사옥에서 신규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창섭 PD, 강봉규 PD, 백순영 작가가 참석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먼저 12부작으로 공개된 '내생활'에는 연우-하영이의 미국 여행 도전기, 사랑이-유토의 홍콩 여행기, 언어 천재 스타 태하의 첫 심부름 등 다양한 아이들의 사생활이 담겼다.

재정비 후 다시 선보이는 '내생활'도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MC를 맡는다.

백 작가는 "지난 방송을 보고 같이 해보고 싶다고 연락을 해준 사람도 있었고, 처음엔 고사하다 방송 보고 나서 하고 싶다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고사하셨던 분이 정웅인 씨다. 취지를 말씀드리긴 했으나, 그땐 힘들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며 "부모님 없이 정웅인 씨의 세 자녀가 일본 여행을 간다"고 설명했다.

시즌제가 아닌 13회로 시작하는 이유를 묻자 강 PD는 "시즌제라고 하면 크게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 저희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에 따라 변화가 있기 때문에 굳이 시즌제보다는 연속성을 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는 육아 예능은 아니다. 부모와 자식 간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을 찍은 방송이다. 소통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부모님들이 본인들이 볼 수 없을 때 자녀들의 모습을 본다면 소통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섭외 연령은 생각하지 않았다. 13개월부터 고등학생인 지아까지 다양하다. 성인이라도 괜찮다.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백 작가는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자녀 도도남매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연우는 MBTI의 J 같은 성격이라 여행을 한 번 가면 자료조사를 꼼꼼히 하는 타입이다. 이번 여행은 거의 연우와 회의를 같이 하는 분위기여서 많이 컸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영 양에 대해서는 "예뻐졌다. 키도 크고 성숙해졌다. 연우는 엄청 바뀌지는 않았는데 하영이는 외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송종국-박연수의 딸이지 골프 유망주인 송지아 양이 과거 '아빠! 어디가?' 이후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다.

백 작가는 "예전에 '아빠 어디가'에서 봤던 아기에서 지금은 완전히 성숙한 숙녀가 됐는데, 단순히 예쁜 걸 뛰어넘어서 저희가 '송지악바리'라고 했다. 엄청 근성 있고 열심히 하고 저희가 지아를 취재하고 촬영하면서 자기 반성을 많이 하게 하더라. 저는 저 나이 때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쩜 이렇게 속이 깊고 엄마 생각도 많이 하고 철이 들었을까 싶더라"고 전했다.

향후 출연시키고 싶은 아이들도 꼽았다. 백 작가는 "홍진경 씨와 딸 라엘, 윤상 씨와 둘째 아들이 나와주셨으면 한다. 또 대한, 민국, 만세도 출연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 PD는 "사적인 자리에서 대한, 민국, 만세를 보는데 볼 때마다 놀랍다"라며 "30분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이거 리얼로 방송에 내보내도 좋겠다' 싶어서 송일국에게 '생각 좀 해보셔라'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다시 공개 구애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ENA가 주말 예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제작진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유 PD는 "ENA에서 월화는 드라마, 수목은 '나는 솔로', '나솔사계'가 방영되고 있다. 토요일엔 '지구마불 세계여행3', 일요일은 '내생활'로 간다. 가족이 같이 볼 콘텐츠라는 판단에 편성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는 시청률이 확 살아나서 지상파와 겨뤄볼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지난번에 12회까지 가구 평균 시청률이 1.4%였다. 목표 시청률은 1.5%를 넘는 걸로 잡고 있다. 시간대가 주말 예능이 많은 시간인 만큼 저희들만의 차별화가 있으니 목표 시청률은 무조건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내생활'은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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