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은 눈 아래서 잣나무 옮기다 고압선 '툭'…작업자 2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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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4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서 잣나무 운반 작업을 하던 작업자 A(50대) 씨와 B(20대) 씨가 감전됐다.
이들은 팔과 이마 등에 3도 화상 등을 입고 충북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다른 곳에 옮겨심으려고 뽑았던 잣나무를 1t 트럭에 싣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나무가 인근에 있던 고압선을 건드려 훼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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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8일 오전 11시40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서 잣나무 운반 작업을 하던 작업자 A(50대) 씨와 B(20대) 씨가 감전됐다.
이들은 팔과 이마 등에 3도 화상 등을 입고 충북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다른 곳에 옮겨심으려고 뽑았던 잣나무를 1t 트럭에 싣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나무가 인근에 있던 고압선을 건드려 훼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천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로,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5.5㎝였다.
소방 관계자는 "내린 눈이 녹으면서 작업장 바닥에 물기가 많았다"며 "고압선에서 전기가 흘러나오며 인근에 있던 작업자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 조사결과 고압선 훼손으로 인한 일대 정전이나 추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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