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왜 쫓아냈지?" 레전드 극찬→완전 영입 추진...'탈트넘 최대 수혜자' 2027년까지 동행 유력

김아인 기자 2025. 3. 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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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는 AC밀란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밀란과 워커는 계속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완전 영입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밀란은 워커를 위한 2027년까지 계약을 준비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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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 풋볼

[포포투=김아인]


카일 워커는 AC밀란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밀란과 워커는 계속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완전 영입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밀란은 워커를 위한 2027년까지 계약을 준비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워커는 잉글랜드 출신이다.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고 노스햄튼에서 뛰다가 2009년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임대 생활을 다니다가 2011-12시즌 본격적인 토트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7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풀백으로 이름을 날렸고, 2016-17시즌까지 토트넘 통산 229경기 4골 18도움을 남기며 구단 레전드가 되었다.


이후 그는 맨시티로 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맨시티 핵심으로 도약했다. 그는 맨시티의 2022-23시즌 트레블 달성과 잉글랜드 최초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주역이 됐다. 워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주력이었다.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아 공수 양면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이 가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세계 최고의 풀백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어느덧 그의 나이도 34세에 접어들었다. 올 시즌 들어 부진이 심화됐다. 프리미어리그 15경기 중 9경기 선발에 그쳤고, 967분 밖에 뛰지 못했다. 맨시티가 전반기 동안 충격적인 5연패를 당하고 극도의 부진에 빠질 때도 워커의 경기력이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개인 사생활 문제까지 큰 파장을 가져오면서 경기장 안팎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기간 직접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밀란행이 성사됐다.


반 시즌 단기 임대인데 활약은 준수하다. 세리에A 6경기에 출전했고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코모와의 경기에서는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옛 동료 델레 알리가 10분 만에 퇴장당하는 상황에서 그를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밀란 레전드 마시모 암브로시니는 워커의 완전 영입을 촉구했다. 그는 “밀란과 워커에게 가장 좋은 일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다음 시즌은 더 나은 시즌이 될 것이고 밀란은 그에게 좋은 곳이다. 그는 선수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맨시티가 그를 떠나게 한 결정이 놀랍지만 어쩌면 그에게 변화가 필요했을 거다”고 워커를 칭찬했다.


이어 “팬들 모두 그를 지지하고 있고 그가 없을 때 얼마나 그를 그리워하는지 깨닫게 된다. 이미 차이를 느낄 수 있고, 그의 완전 이적이 클럽에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밀란도 워커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고,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해 워커를 품을 생각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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