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8년 만에 H7N9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치명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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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간 감염 시 치명률이 40%에 달하는 H7N9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인됐다.
18일 세계동물보건기구(WAH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미시시피주 녹서비에 위치한 한 닭 농장에서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H5N1 바이러스가 가금류뿐만 아니라 포유류까지 감염시키며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미국에서는 2017년 테네시주에서 마지막으로 보고된 이후 8년 만에 다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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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간 감염 시 치명률이 40%에 달하는 H7N9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확인됐다. 이전에 미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8년 만이다.
18일 세계동물보건기구(WAH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미시시피주 녹서비에 위치한 한 닭 농장에서 H7N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장에서는 약 4만8000마리의 닭이 사육 중이었다. WAHO는 보고서를 통해 "북미 야생 조류 계통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7N9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감염된 개체들에 대한 처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해 가금류 대량 살처분이 이어지면서 달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H5N1 바이러스가 가금류뿐만 아니라 포유류까지 감염시키며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미국에선 한 명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번에 확인된 H7N9 바이러스는 H5N1보다 치명률이 훨씬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H7N9은 2013년 처음 발견된 이후 인간 감염 사례에서 약 40%의 사망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2017년 테네시주에서 마지막으로 보고된 이후 8년 만에 다시 확인된 것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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