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국회 현안 질의…추가 수습책 방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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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선제적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협력사·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혼란에 빠트린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인사들이 국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현안 질의에선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책과 정상화 대책 요구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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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정산·전단채 주목…"중요한 건 해결 의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전례 없는 선제적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협력사·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혼란에 빠트린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인사들이 국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현안 질의에선 이번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책과 정상화 대책 요구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테일 채권 발행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신영증권의 금정호 사장도 출석하는 만큼 관련 질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및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어떤 추가 수습책을 제시할지도 주목된다. 현재 회사 측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사재 출연 및 유동화증권 전액 변제 방침을 밝힌 상태다.
특히 정확한 사재 출연 규모 및 집행 계획이 나올지 관심사다. MBK파트너스 측은 아직 김 회장의 구체적인 사재 출연 규모를 밝히진 않았다. 사재는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대한 결제 대금 지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일각에선 1조 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개인이 출연하는 규모로는 너무 과하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다만 출연하는 사재의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다면 채권단 및 여론의 불신이 다시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정산이 늦어지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정산 계획과 이들에 대한 금융비용의 집행 계획도 이날 현안 질의에서 언급될 수 있다. 홈플러스 측은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협력사가 긴급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지급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 밖에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여부도 주목된다. 홈플러스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변제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사태 해결의 의지를 보이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선 아직 MBK가 홈플러스를 매각해 '엑시트'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며 "자금을 얼마나 수혈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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