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도 직격했다 "트럼프, 모든 동맹국 관계 파탄으로 몰고가"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7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기자 알파고 시나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오랜만에 만나는 비정치 회담, 정치 뉴스 빼고 다 얘기하는 시간. 성역도 금기도 없는 다양한 시선, 비정치 회담입니다. 반가운 얼굴 기자 알파고 씨 모셨어요. 비정치 회담 오늘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황 그리고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 인해 불거진 갖가지 이슈들을 좀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종식의 첫 발인 30일 휴전안을 마련했습니다. 러-우 양국이 30일 동안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협상 하자 이건데요. 우크라이나는 합의를 했고요. 미국과 러시아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이런 답을 내놨어요. 그러면서 역으로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늘어놨거든요. 그 조건들을 들어보고 싶네요. 어떤 것들이에요?
■알파고시나씨: 조건들은 일단은 그 조건이 그렇게 중요한 거 아니고,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우크라이나 선에는 카드가 있었잖아요. 쿠르스크
◆최수영: 네. 그러니까 그거 다 탈환했다면서요?
■알파고시나씨: 아직 아니에요. 한 3분의 1 정도 남았는데. 러시아가 원했던 건 뭐냐 하면, 일단은 우리는 쿠르스크를 완전히 탈환하고. 다음에 또 우크라이나가 얘기하는 거 보시면 육군으로 멈추고 해군, 공군으로 이런 식으로 말장난을 하는데. 러시아는 "그건 아니다. 한다면 완전히 하자" 이 얘기인데요. 그래서 러시아 보기에는 우크라이나는 지금 미국의 그 뜻을 알아냈다. 근데 아직도 욕심이 있다. 완전히 굴복하게끔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지금은 근데 이걸 보는 많은 국제 정치 논평가들 학자들 아니면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사람들이 그런 미로에 빠졌어요. 왜냐하면 이것보다 훨씬 더 나은 조건으로 2년 전에 튀르키예에서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가 합의하게 됐었거든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갑자기 존슨이 이렇게 나와가지고 야 하지 마 우리가 너를 끝까지 지킬 거야. 유럽하고 미국이 너 뒤에 있어 너 공식적으로 해본 거 아닐 뿐이지. 우리가 빵빵 밀어줄게. 근데 지금은 우크라이나 사람들 멘붕이에요. 그러면 차라리 우리는 그때 할 걸 이렇게 많은 사람들도 죽었고 그리고 그것보다 훨씬 더 나쁜 조건으로 우리가 마무리해야 되는데 하여튼 그런 상황이에요.
◆최수영: 그러니까 지금 푸틴이 주장하는 건 그거잖아요. 나토 확장을 무조건 반대하고 그다음에 우크라이나 나토가입을 금지하고 비무장을 해라.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남동부 4곳 지역의 러시아 영토를 너희들이 인정해라.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 제한도 우리가 주장한다 뭐 등등인데 이러면 거의 무조건 항복 아니에요?
■알파고시나씨: 무조건 항복이죠. 근데 무조건 이런 거예요. 지금 러시아가 그걸 봤어요. 미국이 자기네 외교 노선으로 유럽에서 바뀐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러시아하고 미국이 손을 지금부터 잡은 거 아니고 이미 트럼프가 대선을 이기고 물론 아직 직위를 안 했지만 시리아 내전이 끝났잖아요. 시리아가 왜 이렇게 쉽게 끝났어요? 반군이 쳐들어왔을 때 러시아가 공군을 안 뛰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근데 거기서 이미 미국하고 러시아는 내 편 내 편 이거 니가 이걸 먹고 내가 이걸 먹고 이걸 그때부터 합의를 본 거예요. 안 그러면 반군 애들이 슬리퍼 신고 다니는 애들인데 어떻게 이겨요? 물론 러시아 군도 시리아 군도 너무 유약해지고 자기 군인들한테는 이제 월급을 못 낼 정도로 됐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긴 한데 결론적으로 반군이 일립이라는 그 동네를 벗어날 때 러시아가 공군을 안 띄웠어요. 거기 공군 기지가 있는데도 그거 왜 안 띄웠어요? 거기서 이제 합의를 본 거예요. 하여튼 그러다 보니까 러시아가 원하는 건 뭐냐 하면 내가 니네들 시리아에서 원하는 대로 해줬잖아. 그럼 니네들도 우크라이나에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이거예요.
◆최수영: 강대국 간의 딜이구나.
◇이익선: 우크라이나 서럽겠네요. 근데 이게 받아들일 수가 없잖아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알파고시나씨: 그래서 젤렌스키 조만간 날아가는 거 아닌가라는 말이 있어요.
◆최수영: 미국이 제거 작전 한다는 얘기가 그렇게 나오는 거예요?
■알파고시나씨: 제거 작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날리는..
◆최수영: 아니 근데 국내 정치적 기반은 매우 높잖아요. 지난번에 회담 이후에 정치적 기반이 더 올라갔다는 얘기가 있어요.
■알파고시나씨: 그제가 논평들을 읽었거든요. 젤렌스키가 일부러 땡깡을 부릴려고 갔다. 그래서 일단 거기서 좀 약간 휘둘리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그다음에 유럽에 가서 유럽한테 야 봐봐 미국이 이렇게 했는데 니네들이 나한테 뭐 해줄 거냐 내가 니네들 말을 듣고 전쟁을 했는데 그래서 유럽한테 아시다시피 그거 끝나고 나자마자 바로 영국에 가서 진짜 왕실 대접을 제대로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 모습들을 좀 보여주고 미국 상대로 트럼프의 말을 빌리자면 넌 손에 카드가 없잖아 그래서 그 계기로 카드를 좀 약간 만들어주는 거였어요.
◆최수영: 국제 질서가 복잡한데 근데 푸틴이 시간 끌기 전략을 하고 있다 그런 지적이 나와요. 뉴욕 타임즈 같은 여러 외신도 푸틴이 휴전을 최대한 늦추려 한다 그러니까 지금 무슨 제안하면 답을 좀 늦게 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더라고요. 계속 이렇게 갈 거라고 봐요?
■알파고시나씨: 왜냐하면 지금 시간이 이대로 흘러가면 러시아가 유리해요. 왜냐하면 미국이 지원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물론 바이든이 나가면서 2016년까지는 무기 지원이 어쩌고저쩌고 된 거는 이제 합의된 건데 아시다시피 얼마 전에 미국이 군사 정보 안 주겠다고 했는데 그걸 막을 수가 없더라고요. 아무리 바이든이 가면서 그런 체계를 하더라도 그러면 무기를 주고 정보를 안 주면 전쟁을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눈이 없다는 얘기예요. 우크라이나한테 그런 기술이 없어요. 미국은 무조건 정보를 공유해야 돼요. 러시아 군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러시아 군이 어디로부터 공격하는지를 우크라이나 다 알려주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는 방어도 못하고 공격도 못해요. 그래서 무기 지원을 아무리 바이든이 2026년까지는 이렇게 튼튼하게 만든다고 하되 정보 공유가 안 되면 끝이에요. 그래서 이대로 가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어차피 본인한테 나쁠 게 없어요. 그러면 걔네들이 내가 원하는 조건을 안 주면 그러면 시간 끌려고 가고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주면 오케이 오케이 전쟁을 빨리 마무리하고
◇이익선: 그런데 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대-러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친 상황이거든요. 로이터 통신을 보면 트럼프 정부가 바이든 정부 때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러시아 금융기관의 에너지 거래를 일정대로 종료를 했다고 합니다.
■알파고시나씨: 제가 보기에는 바이든의 카드를 이미 다 들켰어요. 러시아한테. 러시아가 바이든 카드를 알아요. 무슨 말이냐면 이미 지금 러시아는 그렇게 경제 제재를 당했는데도 버텼거든요. 이제부터 뭘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런데 러시아에 그러면 뭐가 돌리냐면 러시아가 미국에 그 눈치를 챘어요. 미국이 지금 뭘 하냐면 냉전기 때 핑퐁 외교라는 거 있었잖아요. 소련을 때리려고 중국을 끌어다니고 그걸 지금 거꾸로 하고 있어요. 미국이 그래서 러시아 보기에는 미국이 느끼는 러시아보다는 미국이 느끼는 중국이 더 무섭고 더 빨리 때려야 돼요. 그래서 러시아를 끌어당기려고 하는 거고 그래서 지금 러시아가 앞에 있고 중국이 앞에 있는데 지금 전기차라든가 아니면 반도체라든가 AI라든가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에 가서 때려야 되지 무슨 러시아를 때려요 물론 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도 거꾸로예요. 유럽 국가들은 중국의 위협을 안 느껴요. 그런데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위협을 느끼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서양 세계에서는 이렇게 지금 약간 이익 충돌이 있는 거지 미국 입장에서는 빨리 러시아 문제를 마무리하고 마무리하고 모든 힘을 동양에다가 중국에다가 쏟아줘야 돼요.
◆최수영: 어쨌든 트럼프하고 푸틴은 세계가 인정하는 스트롱맨들인데 두 스트롱맨의 밀당 누가 조금 더 기가 세다고 봅니까?
■알파고시나씨: 그럴 때는 러시아는 더 셀 거예요. 왜냐하면 러시아 안에서는 민주주의가 없어서 예를 들면 말 실수를 한다든가 아니면 잘못되면 바로 국내에서는 국회의원으로 다 날리고 뉴욕타임스도 날리고 할수있는데 이런 스트롱맨들끼리 싸울 때는 민주주의가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유리해요.
◆최수영: 지난달 28일이죠. 세계를 경악케 한 장면이 하나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백악관 정상회담이었는데 정말 외교사에 남을그런 장면이 연출됐죠. 백악관 손님을 주인 둘이 몰아세우는 2대 1 구도였는데요. 미국 밴스 부통령이 우방국 정상을 향해서 무례하다고 윽박지르는 그런 정말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걸 두고 전 세계 언론은 경악스러운 모욕 외교다 조롱 리얼리티 쇼 이렇게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진짜 우리 알파고 기자 눈으로는 이게 어떻게 보이던가요?
■알파고시나씨: 제가 보기에는 양측에도 책임이 있어요. 물론 지금 우리 영상들을 보면 왠지 미국이 더 무례한 걸로 보이긴 한데요. 어느 정도 젤렌스키도 그 그림을 원했던 거 아닌가라는 것도 있어요. 옷 문제가 제일 먼저 나왔잖아요. 왜 옷을 이렇게 입었느냐 그러면 머스크도 이렇게 아들을 어깨에다가 들고 들어왔을 때는 뭐라고 하지 그래요 지금 미국이 트럼프 정권이 들어오면서 살짝 좀 약간 내로남불들이 눈에 좀 중간중간 보이거든요. 그것 때문에 좀 약간 불편한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지금 그러면 이스라엘한테도 똑같이 해주던가 우크라이나한테 하듯이 어차피 젤렌스키는 유태인이에요. 지금 약간 이럴 때 이렇고 저럴 때 저렇게 좀 약간 하나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우방국들을 너무 두렵게 만들어요. 그래서 얼마 전에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가 모였어요. 따로 이대로 가면 나토가 망할 것 같은데 우리끼리 좀 모이자 왜냐하면 나토의 그나마 군인 숫자가 있는 거는 미국 다음에 튀르키예가 2위거든요. 그래서 프랑스 영국 튀르키예가 비밀리에 만나서 무슨 얘기 나오지는 우리는 아직 몰라요.
◆최수영: 그렇게 대응을 그 모습으로 하고 있군요
■알파고시나씨: 아니 왜냐하면 미국이 빠지면 나토는 그러면 의미가 없죠. 근데도 그렇다고 해서 그냥 러시아 앞에서 항복하겠다 그것도 아니죠
◆최수영: 사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군사력 재무장이 좀 쉽지 않아서 실제로 프랑스라든가 이런 나라들이...
■알파고시나씨: 튀르키예의 만류로 독일에서는 군대에 징집할래요라는 홍보 글들이 돌고 있어요.
◇이익선: 근데 사실 젤렌스키가 그런 복장을 한 거는 전쟁 중인 자신의 나라의 어떤 지도자로서의 어떤 그런 그냥 캐릭터 아닌가요?
■알파고시나씨: 그리고 예전에 바이든이랑 만날 때도 그런 옷들도 입었을 때 문제없는데 왜 지금 와서 문제를 거냐...
◇이익선: 그때그때 달라요가 신경 쓰이네요. 근데 사실 젤렌스키도 부탁해야 될 처지인데 좀 당당 혹은 당돌 이런 표현을 쓰던데요.
■알파고시나씨: 젤렌스키한테는 오직 자기 나라가 걱정뿐 아니고 본인도 걱정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대선을 안 한 지 꽤 오래됐어요. 자꾸 전쟁 중이라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전쟁 중이면 국회의원 선거를 안 하지 대선을 안 하는 거는 모르겠어요. 그건 학자들한테 다시 물어봐야 되는데 그래서 빨리 선거를 해야 되는데 선거를 안 해 근데 선거를 했을 때 이분하고 지금 영국으로 보냈던 예전 사령관 그분 둘이 붙으면 그 군인이 이겨요. 물론 그 사람이 지금 영국에 있긴 한데요. 대사로 하여튼 그래서 지금 젤렌스키도 전쟁 중에 중간중간에 했었던 실수들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도 좀 약간 물음표가 없지 않아 있어요.
◇이익선: 그렇구나 근데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잖아요.
◆최수영: 젤렌스키가 아마 그런 걸 활용하는 것 같은데 어쨌든 그래서 젤렌스키 입장에서도 국내 정치적인 인기를 올리는 데는 사실상 상당한 타격을 받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또 실익이 있다라는 얘기가..
■알파고시나씨: 내부적으로 아니라 해외 대외적으로도 그랬어요. 그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유럽에서 대접을 받고 받았고 유럽 국가들이 우리는 유럽 연합의 군이라도 만들어서 보낼 생각인데 너 열심히 싸워 일단 이런 약속을 받아온 거죠.
◆최수영: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고 경악한 거는 미국이 우리나라에도 이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미국이 이렇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형국이니까 이런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우아한 위선의 시대는 가고 정직한 야만의 시대가 열렸다라는 해외 칼럼니스트의 표현이 굉장히 정말 가슴을 쳤는데 트럼프는 이렇게 왜 조급하게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막무가내 휴전 협상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겁니까? 이게 우크라이나 주권도 생각해 줘야지...
■알파고시나씨: 아니 그 입장에서는 그건 우선 아니에요. 일단 우크라이나에다가 매달 쏟아지는 돈이 있잖아요. 그걸 일단 끊어야 돼요.
◆최수영: 근데 광물자원 가져오기로 하기로 했다면서요.
■알파고시나씨: 그걸 한다면 그런 식으로 가고 그리고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중국이 내일 모레 대만에서 뭐 할 건지도 모르는 건데 중국에다가 집중을 하고 싶은 거예요. 지금 중국이 보기에는 러-우 전쟁이 계속 갔으면 좋겠어요.
◆최수영: 미국 입장에서는 온리 중국이군요.
◇이익선: 일단 3년 전쟁이란 말이죠. 3년 전쟁의 원인과 결과를 종합해 보면 누가 봐도 피해 국은 우크라이나 그러니까 트럼프는 피해자의 팔을 비틀어서 가해자 앞에 주저앉히려고 하는 모습으로 보이잖아요. 다른 제3자들이 봤을 때는. 근데 광물 협정 얘기 조금 전에 하셨습니다만 트럼프가 정말 줄기차게 주장해 온 MAGA(마가) 이거에 대한 선명한 입장이 드러나 보여요. 의심할 여지없이 다른 나라들을 쥐어 짜내서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겠다.
■알파고시나씨: 아니 이거는 계획인데 그 계획이 그렇게 달성될 건지는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마가라는 건 미국이 내가 형이야 내가 좀 약간 갑질 하겠지만 근데 그만큼도 내가 니네들한테 해줄 것도 있어. 그래서 그동안 다른 국가들이 해줄 것을 보고 갑질에 어느 정도 눈을 이제 감았어요. 그리고 미국이 그동안 어느 정도도 그걸 해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업적을 인정을 해야 되는데. 근데 미국이 이제부터는 내가 니네들 아무런 책임 안 질 거야. 근데 옛날만큼 아니더라도 그래도 갑질할 거야. 그러면 국가들 입장에서는 갑질 그리고 내가 받을 걸 계산을 했을 때 미국이 유리해 보이지 않으면 그러면 또다른 국제 정치 균형 체제가 생길 수가 있단 말이죠. 근데 미국이 보기에는 그래도 이 국가들은 나를 버리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있는데 그건 아니에요 너무 쉽게..
◇이익선: 그거 모르는 거다?
■알파고시나씨: 아니 왜냐하면 러시아도 그동안 보시면 자기 동맹국으로 끌어당겼던 국가들의 민주주의를 100% 훼손시키지도 않았어요. 나름 좀 약간 그 안에는 정권은 갔다 왔다 했고 근데 결국 또 러시아 동맹국 됐고. 예를 들면 지금 보세요 미국 튀르키예하고 헝가리 나토 회원국인데 자꾸 러시아한테 이렇게 깜빡이 켜잖아요. 미국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 나라들이 이 정도 수준으로 우리 동맹국 돼도 돼요. 그건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마가는 물론 좋은 단어이긴 한데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 트럼프의 이 전략대로 가고 그 전략 끝에 있는 마가가 될 것인가 그 물음표예요. 왜냐하면 미국이 오직 동맹국으로서 그건 아니고 그 덕분에 무기도 팔고 다양한 사업 거래가 있었거든요. 갑자기 관계가 흔들리면 동맹국들이 안 그래도 비민주주의 국가랑 그렇게 친해지지 않을 거다. 그래서 나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이 얼마나 맞을 건지는 두고 봐야 돼요.
◆최수영: 알파고 기자의 눈으로 사실 우리는 우리가 걱정이잖아요. 트럼프가 이렇게 지금 거칠게 우크라이나 대하고 국제 질서에 대응하는 거 보면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 북한 핵 문제 한반도의 쟁점을 다루는 문제에 대해서 거칠게 하면...
■알파고시나씨: 여기서 우리가 걱정해야 될 거 하나밖에 없어요. 2001년 때 부시 대통령도 할 거라는 것을 다시 하고 성공하면 오케이 우리는 걱정해야 되는데. 그거 성공 안 된 경우 미국 볼 수가 없어요. 그건 뭐냐면 2001년 때는 부시 대통령이 야 잠깐만 북핵? 그래 중국을 위협하는 북핵 우리의 말을 듣는 북핵 더 유리한 거 아니냐라고 하면서 2001년 때 잠시 김정일 정권이랑 친해지려고 했어요. 이거는 웬만큼 그쪽 사람들 다 알거든요. 비리마커위라는 러시아의 예전 국무총리가 있어요. 그분의 회고록에 다 나와요. 어떻게 이 작전이 파탄됐는지 그런 계획이 있었어요. 그래서 미국이 북한이랑 친해지고 북한의 핵을 중국을 견제하려고 쓰려고 하는 그런 애들이 있어요. 미국에 그 전략이 먹히지 않는 한 그 전략이 성공되지 않는 한 남한을 버릴 수도 없고 우리한테 갑질할리도 없어요. 왜냐하면 바로 옆에는 중국인인데 여기 있는 3만 명의 군인이 중국을 경계하는 데 있어서 꿀이거든요. 그걸 어떻게 버려요?
◆최수영: 북핵이 오히려 중국을 견제하는 수단이다. 그렇게 보나요?
■알파고시나씨: 그렇게 보는 미국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소수이긴 한데
◇이익선: 아니 근데 지금 오늘 저희가 우리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 국가의 목록에 올려놨다는 걸 뒤늦게 알려졌잖아요. 민감 국가라는 단어를 해석해주세요
■알파고시나씨: 저도 사실 모르겠어요. 트럼프의 워딩들이 이럴 때 이렇게 저럴 때 저렇게 나오잖아요. 처음에는 아랍 국가들까지 사람들을 데리고 가라. 우리는 여기에다가 부동산 개발하겠다고 했는데 또 지난주 아일랜드 대통령이란 국무총리인가 그 사람들 만날 때는 우리는 사람들을 주 이동시킬 생각이 없다.
◇이익선: 뭐 이렇게 여기 왔다 갔다 해요?
■알파고시나씨: 민감 국가에다가 어떤 의미를 줄 건지를 우리 몰라요. 봐야 돼요. 앞으로
◇이익선: 그럼 왜 민감 국가를 지정했다고 보세요? 알파고는
■알파고시나씨: 이제 아시다시피 우리 기업들이 돈을 잘 벌거든요. 우리 기업들이 돈을 잘 벌면서 원래 돈 많이 벌어야 되는데 덜 돈으로 버는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이니까 거기에 대한 불만이 있어요.
◇이익선: 그것 때문에 민감 국가를 했다고요? 우리 정치권에서 핵무장론을 했기 때문이라고 얘기..
■알파고시나씨: 뭐 그런 것도 있긴 한데 제가 보기에는 다른 얘기를 꺼내면서 거기로 뭔가 뺏어가려고 한 거
◇이익선: 아니 또 야당 대표가 반미 친중한다고 생각하잖아요. 미국이 그러니까 또 그런 거 아닌가
◆최수영: 지금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죠.
■알파고시나씨: 그건 국민의힘의 주장이고, 이제 웬만한 미국 정치인들이 민주당 사람들이랑 조금만 얘기하면 바로 자기 편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는 걸 예전에 위키리스크에서도 많이 나왔었어요.
◆최수영: 이게 바이든 정부에 사실 이게 지정된 거거든요. 이게 트럼프 정부가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는데 그런데 우리가 사실 바이든 정부 말기에 미국하고 그 사실은 우리가 원전 기술하고 원전 수출 가지고 약간 갈등을 빚은 적이 있어요. 그게 조금 반영됐을 거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알파고시나씨: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미국의 동맹 국가들 중에서 미국이랑 뜻이 자꾸 충돌된 국가 몇 개 중에서 한국이 있다는 거 맞아요. 왜냐하면 지금 동맹국과 일본이 있는데 일본이 중국이랑 진짜 완전 적대국이에요. 진짜 둘이 동맹이 되려면 또 다른 무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또 다른 질서가 있어야지 둘이 친해질 수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는 미국 일본하고 중국이 절대로 손을 잡을 수가 없어요. 근데 반면에 한국하고 중국이 최근 100년 안에는 전쟁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정서적인 반감이지 정치 경제적인 반감까지는 없으니까 미국 보기에는 한국은 우리의 외교 노선의 100% 따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그런 우려가 없지 않아 있어요. 그리고 또 북한이라는 전제도 있기 때문에 그런 약간 뭐라고 항상 좀 약간 이렇게 물음표가 없지 않아 있어요. 나머지 국가 어디냐고 물어보시면 튀르키예요. 나토에 제일 많은 군인을 보낸 국가인데 러시아랑 친해요.
◇이익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거든요. 어떤 상황인가요?
■알파고시나씨: 그렇게 될 거라는 거 다들 알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랑 휴전을 안 하려고 했었는데 트럼프가 협박을 해서 했거든요. 그때도 네타냐후가 자기 내각에 있는 사람들한테는 얘들아 일단 1단계까지 참고, 2단계 넘어갈 때 파탄을 내자. 그래서 지금 보세요. 1단계 끝나고 2단계 넘어갈 때 문제가 생긴 거잖아요. 그 때 평화(협상)를 시작했을 때, 평화(협상) 하자는 마음으로 평화(협상)를 한 게 아니고. 누가와서 압박을 해서 평화(협상)를 한 거예요. 그리고 그 압박도 임시적인 압박이었어요.
◆최수영: 그러니까 이게 지금 문제가 뭐냐 하면 미국이 전쟁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이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도 일단 그 당사자를 협박하고 이런 식으로 가고. 그다음에 지금 하마스 휴전 협상도 되게 스타일이 비슷한 거죠. 전쟁 종식에 미국이 접근하는 방식이. 근데 이런 것들이 그러면 앞으로 모든 국제적 분쟁에 있어서 미국이 이런 전략으로 계속 나갈 것이라고 이렇게 봐야 될까요?
■알파고시나씨: 아니 그래도 지금 뉴욕타임스에서 그런 기사가 나왔어요. 지금 트럼프 정권은 미국에 7~80년 동안 쌓아왔던 미국의 외교 노선 외교 정책 안보 정책을 다 파탄내고 있다. 앞으로 동맹국들이 미국이 어쩔지도 모르겠으니 우리끼리 뭘 하자고 하고 미국이 완전히 배신하면 그러면 또 다른 세계가 나타날 수도 있어요.
◆최수영: 트럼프가 지금 그렇게 앞길이 그렇게 녹록한 것도 아니네요.
■알파고시나씨: 이제 문제는 중국이 일단 쳐보고 전국을 치고 난 다음에 우리 다시 원상 복귀하자는 것인 것 같은데 원상 복귀가 되려나 모르겠어요.
◇이익선: 비정치 회담 오늘 알파고 시나씨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연금 "MBK에 투자한 원리금 9천억 날릴 수도"
- 녹차빵 100개 '노쇼' 하더니 "병사들 모두 알레르기"...경찰 수사
- 심상치 않은 해외 팬심..입간판 부수고, 쓰레기 더미로 [앵커리포트]
- 전북대, 의대생 654명 휴학계 오늘 모두 반려..."학칙대로 처리"
- 김새론 유족은 왜 또 다른 '사이버레커'로 폭로했나
- [속보] 진에어 여객기, 오늘 10시쯤 김포공항에 비상착륙...포항경주공항 가던 중 긴급 회항
- "한 총리 탄핵, 당연히 기각" vs "당장 윤 기일 잡아야"
- [현장영상+] '체포 방해 혐의' 김성훈 "총기 사용 지시는 잘못된 보도...그런 내용 없어"
- [속보] 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상거래채권으로 취급 결정"
- "종이가 왜 뒤집혀 있지?"…김수현 논란에 자영업자 '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