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배우자 상속세 폐지法 전원명의로 발의…'민주당案 나오면 본격 심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7일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 여야는 배우자 사망 시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는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박수영 의원 등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안과와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상증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7일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 여야는 배우자 사망 시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는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박수영 의원 등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안과와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상증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법안 발의 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표 발의한 상증세법 개정안을 소속 의원 108명의 서명을 받아 접수했다"면서 "권 위원장은 동일세대 간 상속세는 물리지 말자고 했고 야당인 민주당 대표도 동의해 양당 합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상속세는 법안 심사를 거쳐 기재위 전체회의, 본회의 등에 올릴 계획이다.
앞서 권 위원장은 지난 6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상속세 개편은 국민의 요구"라며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재산을 일군 배우자 간의 상속은 세대 간 부의 이전이 아니다"라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배우자 상속에 과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배우자에 대한 상속세 면제는 (자산의) 수평 이동이고,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을 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나름 타당성이 있다”며 “상속세 일괄공제 금액을 상향하는 데는 (국민의힘이) 동의하는 것 같으니 배우자 상속세 폐지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대표가 배우자 상속세 포기 방침을 밝힘에 따라 여야는 배우자 상속세 폐지 논의에 탄력이 붙게 됐다.
향후 법안을 심사할 조세소위 일정과 관련해 박 의원은 "조세소위는 국민의힘 발의 법안과 함께 민주당에서 임광현 의원 안이 제출된다고 해 두 안이 나오면 절차를 거쳐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사안은 아니지만,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문제 등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최고의 상속세율을 갖고 있다"며 "최고세율이나 최소한 할증 폐지는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다수당인 야당이 반대해 현재 안 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연산 새우 썼다던 백종원 덮죽…논란 일자 뒤늦게 수정 - 아시아경제
- "껌 씹은지 2분 내 수천 개 나온다"…美 연구진, 미세 플라스틱 연구 - 아시아경제
- 법 바뀐 줄 몰랐다가…美 여성, 1200억 복권 당첨금 못받을 판 - 아시아경제
- '연봉 3천' 야근없는 사무직 vs '연봉 7천' 교대근무 생산직… Z세대 선택은 - 아시아경제
- "목줄 풀고 미친 듯이 뛰어 내려왔다"…산불 속 남겨진 반려견들 - 아시아경제
- "청소에 방해된다"…생쌀에 살충제 섞어 비둘기 11마리 죽인 50대 - 아시아경제
- "순직할 뻔했다는 동료"…현직이 올린 소방차 사진에 화마 고스란히 - 아시아경제
- "손님 더 끌려고"…훠궈에 마약류 섞은 향신료 넣은 中 식당 - 아시아경제
- "한국인이 또 담배피고 욕설까지"…'한국인 출입금지' 내건 日 관광지 - 아시아경제
- 저렴한 가격에 속았다…'유해 물질 폭탄' 아이 건강 위협한 청바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