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케이크 들고 불길 휩싸여…“‘이 풍선’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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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자신의 생일 파티를 치르던 도중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헬륨가스가 아닌 수소가스가 주입된 풍선 때문이었는데 여성은 이번 사고로 손에 1도 화상,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의 원인은 풍선에 수소가스를 주입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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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압력 등 요인에 쉽게 폭발…주의 요구
비용 절감 위해 헬륨 대신 수소가스 주입 빈번
해당 여성, 몸의 10% 1도 및 2도 화상 피해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 여성이 자신의 생일 파티를 치르던 도중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헬륨가스가 아닌 수소가스가 주입된 풍선 때문이었는데 여성은 이번 사고로 손에 1도 화상,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그는 “피부가 회복되는 데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티가 끝날 무렵 그는 기념 촬영을 위해 풍선이 설치된 무대에 케이크를 들고 올랐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케이크 촛불을 끄기 위해 바람을 분 순간 옆에 있던 큰 풍선이 터지면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분출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케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몸을 피했지만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말았다. 병원 검사 결과 몸의 10%가 1도 및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사고의 원인은 풍선에 수소가스를 주입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풍선 등에 수소가스를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폭발 위험이 높아 헬륨가스로 대체됐다.
하지만 수소가 헬륨보다 저렴해 여전히 수소를 주입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수소 풍선은 태양광, 온도, 압력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쉽게 폭발할 수 있고 폭발력도 강하다.
소방당국은 비용 절감을 위해 헬륨 대신 가연성 가스인 수소로 안을 채운 풍선은 화염이나 정전기에 노출되면 폭발하기 쉽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A씨는 “가게 주인이 이런 종류의 풍선이 가연성이 높다는 것을 경고하지 않았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화상 흉터의 고통 속에 있다는 그녀는 “파티 장소가 수소로 가득 차 있었다면 식당 전체가 불에 탔을 것”이라며 “나와 같은 불행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양초와 같은 가연성 물체로부터 풍선을 멀리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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