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후보 지지율 `총합`보다도 앞서…양자대결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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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 가장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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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 가장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 같은 조사보다 0.6%포인트 오른 것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18.1%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4% 순이었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2위부터 6위까지의 여권 후보 5인을 합친 지지율(39.5%)보다도 높았다.
이 대표를 제외한 야권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 2.2%, 김동연 경기도지사 1.2%, 김부겸 전 총리 0.8%,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0.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89.6%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 41.5%, 홍준표 시장 14.8%, 오세훈 시장 14.6%, 한동훈 전 대표 12.0%였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37.5%, 한 전 대표 9.0%, 유 전 의원 7.1%, 김 장관 6.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김 장관이 36.5%로 가장 높았고, 이 대표가 18.6%를 기록했다.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78.6%를 차지했고, 김 장관 5.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이 대표가 52.6%로 절반이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여권 주자들을 큰 격차로 앞섰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1.7%, 김 장관은 30.7%로 21.0%p 차이를 보였다. 오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 오 시장은 25.6%로 격차가 26.2%p였다. 홍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2.3%, 홍 시장 25.0%로 27.3%p 차이였다. 한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1.8%, 한 전 대표 18.6%로 33.2%p 격차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3%, 국민의힘 3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민주당은 3.3%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은 3.7%포인트 내린 결과다. 지난주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7%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역전했지만, 이번주에는 다시 민주당이 재역전했다. 양당 간 격차도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1.5%, 진보당 0.7%를 기록했다. 그 외 기타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2.4%,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서도 '야당에 의한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비율이 55.5%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늘었다. 반면 '여당에 의한 정권 연장'을 지지하는 비율은 전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40.0%포인트에 머물렀다. 두 답변 사이 격차는 15.5%로 전주보다도 더 벌어졌다. 특히 중도층 내에서 정권 교체론이 64.7%로 정권 연장론(31.0%)보다 2배 이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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