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승리→17연승 막았다! 올랜도, NBA 승률 1위 클리블랜드에 일격…5명 15득점+로 역전승 합작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17연승을 저지했다. NBA 최강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올렸다.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올랜도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08-103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홈 팀 클리블랜드의 기세에 눌리며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고 승부를 뒤집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25-38, 13점 차로 크게 뒤졌다. 2쿼터에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47-6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35점을 뽑아내고,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23점으로 막았다. 82-83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을 이루고 승리 찬가를 불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2승 37패 승률 0.464를 기록했다. 동부 콘퍼런스 8위를 지켰다. 9위 마이애미 히트(29승 38패 승률 0.433)에 두 경기 차로 앞서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7위 애틀랜타 호크스(32승 35패 승률 0.478)과 격차는 1경기로 줄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5명의 선수가 15득점 이상을 마크하며 역전승을 합작했다. 파올로 반케로가 2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벌였다. 프란츠 바그너가 22득점 8리바운드, 웬델 카터 주니어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다. 앤서니 블랙(17득점)과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15득점)도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5연승을 기록했고, 최근 16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썼으나, 이날 패배로 더 전진하지는 못했다. 시즌 성적 56승 11패 승률 0.836을 찍었다. '에이스' 도너번 미첼이 부상에서 복귀해 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자렛 알렌(20득점 12리바운드)과 다리우스 갈랜드(19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도 무용지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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