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 기회 왔다"…강남에 벌떼처럼 몰린 '갭투자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완화한 가운데 갭투자(전세 낀 주택매입) 의심 주택구매 건수가 이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허제 해제를 예고하기 전인 지난해 12월(61건) 대비 약 2.19배 증가한 수치라는 게 차 의원 분석이다.
서울 전 지역에서 갭투자 의심 사례는 지난달 429건으로 232건이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약 1.84배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차규근, 국토부에 자금조달계획서 등 받아 분석
강남 3구 '임대계획' 주택구매 134건
"준비되지 않은 졸속정책…부동산 규제완화 중단해야"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완화한 가운데 갭투자(전세 낀 주택매입) 의심 주택구매 건수가 이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허제 해제를 예고하기 전인 지난해 12월(61건) 대비 약 2.19배 증가한 수치라는 게 차 의원 분석이다. 금액 합계로 보면 지난해 12월 1118억5700만원에서 지난달 2943억700만원으로 약 2.63배 늘었다.
서울 전 지역에서 갭투자 의심 사례는 지난달 429건으로 232건이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약 1.84배 증가했다. 차 의원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 이후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갭투자 의심 거래가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오 시장이 규제 완화 이후 한 달 만에 규제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준비되지 않은 졸속 정책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무책임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4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서울시는 전날 토허구역 해제 전·후 동일 기간(30일)의 실거래 자료를 비교한 결과, 해제 전 107건에서 해제 후 184건으로 77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동일 면적의 가격 비교를 위해 중형을 대표하는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격을 확인한 결과, 26억3000만원에서 27억원으로 2.7% 상승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정년 65세 연장 추진…국민의힘과 `한 뜻`
- 홍준표, 명태균과 카톡 공개에 “계속해 봐라”
- ‘중독된 사랑’ 조장혁 “尹 탄핵 기각시 발의 의원 사퇴해야”
- "김수현 소속사,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배상 담은 2차 내용증명도 보내"
- 이시영, 8년 만 파경 "이혼 절차 진행 중"[공식]
- [단독]서부지법 난동에 '서울 교사'도…"현재 징계 절차 중"
- 계란 다음은 소고기 대란?…'패닉' 미국인들, 밀수 '급증'
- “초과근무에 욕까지”…尹 탄핵 시위에 녹초된 경찰관들(종합)
- "도망가다보니, 문 열려 있어서"…`법원 폭도`들의 황당 변명
- 대치 초등생에 “아빠가 의사? 그럼 고백해” 부추긴 어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