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그플레이션’으로 멕·加 접경 ‘계란 밀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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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계란 가격이 급등하는 '에그플레이션'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의 접경지역에서 계란 밀수로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미국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여행객들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계란을 사재기해 들여오고 있으나 불법으로 적발돼 압수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의 계란 가격은 12개에 2달러 미만, 일부 국경 도시에서는 2.30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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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확산으로 인한 생산감소가 주요 원인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에서 계란 가격이 급등하는 ‘에그플레이션’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의 접경지역에서 계란 밀수로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지난달 텍사스주 엘파소 검문소에서 픽업트럭 좌석과 스페어 타이어에 쑤셔넣은 64파운드의 마약을 적발한 당국은 해당 트럭에 밀수용 계란이 있는 것을 보고 더 놀랬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내 가격이 급등하면서 여행객들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계란을 사재기해 들여오고 있으나 불법으로 적발돼 압수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밀반입되는 계란은 질병을 퍼뜨릴 수 있어 금지하고 있다. 첫 적발에 300달러 벌금을 물어야 한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계란 밀수가 36% 증가했다. 텍사스주 멕시코 접경 도시 라레도는 54%가 증가했다.
엘파소의 CBP 대변인 로저 마이어는 수입 계란은 미국내 가격의 3분의 1 정도라고 말했다.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A등급 대형 계란 12개가 평균 5.90달러였다. 1년 전의 3달러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졌다. 일부 시장에서는 1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다.
조류독감 확산으로 인한 생산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멕시코 정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의 계란 가격은 12개에 2달러 미만, 일부 국경 도시에서는 2.30달러 정도다.
계란 가격이 오르면서 와플 하우스에서는 접시에 담긴 계란 한 개당 50센트의 추가 요금을 부과했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응하기 위해 허겁지겁 움직이고 있다.
법무부는 가격 급등의 원인에 생산자가 가격을 인상하거나 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공모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농무부는 지난달 계란 생산 농장의 확대된 생물 보안 조치에 5억 달러를 포함해 계란 가격 해결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미국이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검사된 계란의 수입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약 1만 6000t의 계란을 미국으로 선적하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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