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7연속 우승-월챔 2연패' 보인다, 피아비 4-0 꺾고 결승행[LPBA 월드챔피언십]

김성수 기자 2025. 3. 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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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하나카드)의 기세가 무섭다.

올 시즌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월드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라이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가영은 16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4강전서 피아비를 세트 스코어 4-0(11-7, 11-2, 11-8, 11-10)으로 꺾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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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의 기세가 무섭다. 올 시즌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월드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라이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가영. ⓒPBA

김가영은 16일 오후 7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4강전서 피아비를 세트 스코어 4-0(11-7, 11-2, 11-8, 11-10)으로 꺾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4시 김민아(NH농협카드)와 결승전을 치른다.

김가영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잡아내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가영은 8강 1세트와 2세트를 11-5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김가영은 3세트를 10-11(7이닝)로 임정숙에게 내줬지만, 4세트는 15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의 4강전 상대는 '영원한 맞수' 스롱 피아비다. 스롱은 8강전서 김세연을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던 3세트서 11-6(12이닝)으로 승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놓더니 4세트를 11-3(13이닝)으로 이기며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세트엔 11-6(10이닝)으로 승리하며 어렵사리 4강 무대를 밟았다.

스롱 피아비. ⓒPBA

김가영이 1세트부터 4-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피아비가 7-8까지 추격했지만 김가영이 11이닝에 3점을 내리 올리며 11-7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파죽지세로 11-2로 마무리한 김가영은 9-8로 팽팽하던 3세트에서마저 8이닝에 2점을 내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대로 무너질 수 없는 피아비도 4세트에 힘을 냈다. 13이닝까지 10-5로 앞서며 1점만 추가하면 한 세트를 따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피아비가 2이닝 연속 공타에 머무르는 사이 김가영이 매섭게 추격하며 15이닝에 9-10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김가영의 마지막 뱅크샷(2점)이 적중하며 4-0 완승으로 4강전이 끝났다. 라이벌전이라고 하기에 너무나 일방적인 맞대결이었다.

김가영. ⓒPB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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