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미도 3914가구 정비계획 결정…`70층` 짓는다던 압구정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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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914세대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심의하는 회의인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회의에서는 자양동 57-90번지 일대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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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914세대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심의하는 회의인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치미도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3914세대(공공주택 756세대 포함)로 재건축된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50층 이하)다. 대곡초 동측에 어린이공원, 양재천변에는 문화공원을 신설했다. 영동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한다. 키즈카페, 노인요양시설은 접근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하기로 했다.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로를 설치하고 침수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지하에 빗물 저류조를 세운다.
한강 인근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일대는 최고 49층 이하(최고 높이 150m 이하) 2999세대(임대 554세대 포함) 대단지로 거듭난다. 지난 회의에서는 자양동 57-90번지 일대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시는 정비사업 사업성 개선을 골자로 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했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2종(7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고, 기준 용적률 212.15%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 용적률은 234.15%로 완화했다. 법적 상한 용적률은 299.95%로 풀었다.
단지 중앙에 선형 공원을 조성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 보행축을 계획하고 공공 보행통로를 확보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회의에서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신향빌라는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 관련 규제를 개선한 점을 반영해 최고 층수를 12층 이하에서 20층 이하로 완화했다. 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정하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은 200% 이하에서 235%까지 풀었다.
성북구 종암동 3-10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도 결정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는 최고 37층 이하 694세대(임대 102세대 포함)로 재개발된다. 시는 이번 심의에서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고 허용 용적률 완화 기준을 적용했다. 정릉천 휴게공간까지 접근이 쉽도록 단지 내 동서 방향 공공 보행로를 계획했다.
69층 이하의 초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던 압구정4구역과 최고 70층을 계획했던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변경안은 보류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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