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맨유 이렇게 달달하다...'10골 18AS' 폭발 FW→45년 만 챔스 진출 눈앞! 2위 아스널과 승점 1점차

김아인 기자 2025. 3. 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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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엘랑가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순식간에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한 노팅엄은 후반 들어 입스위치에 2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 조타 실바까지 네 번째 골을 만들면서 경기를 4-2로 끝냈다.

엘랑가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5골 9도움을 쌓았고 강등 위기를 겪던 노팅엄 잔류에 기여했다.

1979년과 1980년 챔피언스리그 연속 2회 우승에 빛나는 노팅엄은 이번 시즌 돌풍으로 45년 만에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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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김아인]


안토니 엘랑가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2로 격파했다. 3위를 유지 중인 노팅엄은 승점 54점을 쌓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더욱 불태웠다.


이날 승리 주역은 엘랑가였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35분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선제골이 터진 이후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엘리엇 앤더슨의 패스를 받아 우측에서 빠르게 질주했고 박스 안쪽으로 진입하며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골 세리머니를 하던 엘랑가는 유니폼에 그려진 구단 앰블럼을 향해 충성심을 표현하려다 우측의 아디다스 스폰서 로고를 잘못 가리키면서 팬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4분 만에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41분 밀렌코비치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패스를 엘랑가가 연결했고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한 노팅엄은 후반 들어 입스위치에 2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 조타 실바까지 네 번째 골을 만들면서 경기를 4-2로 끝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엘랑가는 평점 8.8점을 받으면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67분 동안 2골을 포함해 볼 경합 3회 성공, 태클 성공률 100%(2회 중 2회 성공), 코너킥 2회 등을 기록하며 날카로움을 뽐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시즌 4, 5호골을 성공시켰고 5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엘랑가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한때 주목받는 유망주였는데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었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래쉬포드와 안토니를 밀어내지 못했고, 결국 방출 명단에 포함되며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향했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였다.


입단 이후 엘랑가는 노팅엄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빠른 스피드와 헌신적인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팀의 공격력을 꾸준히 책임졌다. 엘랑가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5골 9도움을 쌓았고 강등 위기를 겪던 노팅엄 잔류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엔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엘랑가 역시 그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맨유의 최근 성적과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윙어 자원들의 부진을 생각하면 엘랑가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노팅엄은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79년과 1980년 챔피언스리그 연속 2회 우승에 빛나는 노팅엄은 이번 시즌 돌풍으로 45년 만에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을 찾은 노팅엄 원정 팬들은 승리를 기뻐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우리가 당신을 찾아갑니다”라는 가사의 응원가를 열창했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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