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는 시작에 불과' 조선업만큼 커질 이 사업은?[기후로운 경제생활]

CBS 기후로운 경제생활 2025. 3.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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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특별법 통과로 100조원 규모 해상풍력 산업 청신호
현재 0.2GW 불과한 해상풍력, 2030년 14.3GW 목표는 난제
태양광과 상호보완·대규모 설치·고용 등 산업 파급효과 장점
2030년대 중반에는 조선업 수준 성장 전망, 아태지역 공급망 허브 역할해야
초기 시장 3~4GW 확보하면 발전단가는 40~70% 하락해
해양생태계 보호하며 경제성 높이는 방향 궁극적으로 가능해야
편집자 주
'기후로운 경제생활'은 CBS가 국내 최초로 '기후'와 '경제'를 접목한 경제 유튜브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의 대표 기후경제학자 서울대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와 함께합니다. CBS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경제연구실'에 매주 월/화/수 오후 9시 업로드됩니다. 아래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은 '경제연구실' 채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 진행 :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대담 :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한국 대표

◆ 홍종호> 무려 10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 지난달 특별법 통과로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도 경제를 위해서도 해상풍력의 잠재력과 중요성은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한국 대표와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장다울> 네 안녕하세요.

◆ 홍종호> 반갑습니다. 저희 몇 년 전에 같이 덴마크에 해상풍력 보러 간 적도 있잖아요.

◇ 장다울> 벌써 그게 2018년이니까 7년 전이네요.

◆ 홍종호> 청취자 여러분께 간단한 소개도 해 주시고요. 회사 소개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고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랑 생물 다양성 위기에 동시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고민 하에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해상풍력 잠재성이 높은데 아직까지 시장이 유럽이나 중국이나 대만처럼 형성이 안 된 한국, 일본, 인도, 브라질 이 네 군데 국가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요. 사무국은 영국에 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해상풍력 발전의 지속 가능한 확대를 위해서 필요한 연구가 있으면 직접 발주해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정부나 국회 대상으로 정책적인 기술적인 자문을 제공한다든가 해외 연수를 조직한다든가 시민들 대상으로 해상풍력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이벤트를 조직한다든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홍종호> 지난 2월 말 국회에서 이른바 에너지 3법, 전력망특별법, 고준위특별법을 포함해서 해상풍력특별법이 통과됐어요. 이 법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 어떻게 내리십니까?


◇ 장다울> 가장 쉽게 표현하면 만시지탄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해상풍력은 대규모로 설치가 돼야 되기 때문에 이미 어업이라든가 물류라든가 군사적 목적이라든가 문화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바다에 대규모의 발전 단지가 들어가서 육상풍력과도 비교되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을 해야 되잖아요. 케이블도 깔아야 되고 항구도 따로 필요하고 설치선도 따로 필요하고 같은 풍력이지만 육상풍력이랑도 전혀 다른 상당히 차이가 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이거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추진이 필요한데 그동안 우리나라가 취했던 방식은 민간 개발 사업자들이 풍황계측기라고 해서 바람의 세기를 측정하는 계측기를 꽂고 특정 지역을 점유해서 개발을 사업자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영어로는 오픈 도어라고 하죠. 누구나 다 경쟁적으로 개발을 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취했는데 이 접근 방식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봤을 때는 성과가 미미했다고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조금 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국가가 주도해서 입지를 발굴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조율에 있어서도 국가가 역할을 하고 그렇게 정해진 입지에 대해서 빠르게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주도의 계획 입지 방식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있었잖아요. 제가 기억하기로 2017년에 어기구 의원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계획입지 법안을 발의했었는데 그때부터 있었던 이야기인데 결국 2025년이 되어서 계획 입지가 도입이 된 거니까요.

지금까지 풍력이 아쉽게 발전을 많이 못했던 거를 고려해 보면 일단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고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국가가 주도적으로 입지 발굴을 하고 해상풍력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홍종호> 결국 말씀을 요약하면 기존에는 기업들이 입지도 다 가서 찾아내야 되고 또 주민 설득도 해야 되고 이 과정에 시간도 엄청 들고. 제가 기업인 한 분 만났더니 교수님 제가 이런 사업 2개 하면 은퇴합니다, 그러더군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결국은 정부 주도의 계획 입지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 거네요.

◇ 장다울> 네. 우리나라에서 해상풍력 발전을 추진하려고 하면 최대한 10개 부처에 많게는 한 29개 되는 인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홍종호> 이게 유럽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거죠.

◇ 장다울> 네 상당히 쉽지 않은 과정이죠. 근데 그런 인허가들을 한 곳에서 모여서 모아놓고 처리할 수 있게 소위 말하는 원스톱 샵(One Stop Shop)이라고 하죠. 그거를 도입하는 건데 보통 오해하시는 게 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있는 인허가들을 다 무시하는 건 아니고요. 기존에 있는 인허가들을 한 기관에서 주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면서 실제 그 각각의 규제들이 원하는 규제 수준은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절차를 간소화해서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홍종호> 현재 정부에서 2030년까지 14.3GW 목표, 이게 결국 투자비가 한 100조 원 정도 들어가는 그런 사업이다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 제가 알기로는 해상풍력의 설비 규모가 한 200MW, 즉 0.2GW 정도 돼요. 앞으로 5년 후에 70배가 넘게 달성하겠다는 이 목표, 실현 가능한가요?

◇ 장다울> 두괄식으로 말씀드리면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인도라든가 일본이라든가 외국 출장을 갈 일도 많은데 일본에 가면 특히 부럽다고 합니다. 일본의 정부 기관이라든가 국회라든가 일본의 산업계를 만나면 한국에서 왔다 그러면 되게 부럽다 그래요. 왜 뭐가 부러우세요 하면 2030년까지 14.3GW 목표. 일본보다 높거든요. 그래서 '아, 목표는 높은데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해요. 오히려 일본이나 다른 국가에서 우리보다 낮은 목표가 있지만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 국가들이 있어서 오히려 한국 상황이 좀 어렵다고 보고요.


◇ 장다울> 일단 지금 우리나라에 운영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제주도에 두 군데, 탐라랑 한림. 그다음에 영광에 하나. 그리고 서남해 고창이랑 부안 쪽에 하나. 이 네 군데가 합쳐서 225MW 정도예요. 즉 약 0.2GW죠. 그 정도 되고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매년 정부가 해상풍력 사업자들을 장기 고정가격 계약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서 사업들을 선정해 주거든요. 지금 3년 정도 추진했는데 그 3년 동안 그 경쟁 입찰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금 3.4GW 정도예요.

근데 이 3.4GW 정도의 물량 중에서 100MW, 2022년에 됐던 전남 해상풍력 1단계가 조금 있으면 3, 4월에 완공이 되거든요. 근데 그 외에 2023년이나 2024년에, 한 10개 정도의 사업들이 한 3GW 조금 넘게 선정됐는데 이 사업들이 예상대로 다 된다고 했을 때가 2030년 가까이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100% 다 된다고 해도 3.4GW가 추가되는 거죠. 근데 100% 쉽지 않습니다. 결국 보수적으로 보면 2030년까지는 3GW도 좀 야심찰 수 있어요.

◆ 홍종호> 차이가 많이 나네요.

◇ 장다울> 다만 저희가 실망하지 않아야 될 것은 이번에 해상풍력 특별법이 통과됐잖아요. 2030년에 수치를 바꾸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기 힘들 수 있어요. 다만 2035년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에 특별법 통과로 인해서 그 수혜를 받는 사업들이 나오고 우리가 초반 사업들이 잘 되면서 지연 없이 원래 계획했던 비용 내에서 되는 사업들이 나와야 전반적인 신뢰도 높아지고 하면서. 2030년 목표는 저는 3~4GW가 한계지 않을까 싶고요. 그것도 약간 야심차게 보는 거고요. 근데 2035년은 다를 수 있다. 10기가 이상으로 우리가 해볼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홍종호> 글로벌한 재생에너지 시장을 보면 현재 태양광의 발전 설비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풍력 안에서도 해상풍력보다 육상풍력이 크고요. 시장 규모나 또 단가 비용을 봐도 육상풍력이 좀 싼 면이 있어요. 그렇게 봤을 때 국내에서의 해상풍력 산업의 중요성, 잠재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다울> 일단 우리나라 지금 태양광 같은 경우에 27GW잖아요. 해상풍력이랑 비교하면 120배가 많죠. 전체 풍력이 2GW고 그중에 해상풍력이 0.2GW니까요. 그리고 태양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광이랑 풍력은 서로 계절별로 시간대별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루 중에서도 태양광이 강한 낮 시간보다 새벽이나 밤 시간에 바람이 더 세고요. 그리고 바람은 더 안정적으로 불기 때문에 태양광이 갖고 있는 간헐성을 보완해 줘요.

계절적으로 봐도 겨울철이나 추운 계절에 오히려 해상풍력 같은 경우는 특히나 바람이 더 세기 때문에 태양광이 약해지는 계절에 계절적으로도 보완이 되죠. 사실 그래프를 보면 명확하게 이해가 될 텐데 태양광 그래프랑 풍력 그래프를 보면 서로 반대로 움직이거든요.


◇ 장다울> 서로 보완을 해주기 때문에 태양광 주도로 늘려왔을 때 요구되었던 전력망 안정성을 위해서 투입돼야 되는 유연성 자원들이 풍력이랑 태양광이 같이 발전되었을 때는 덜 필요하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다음에 해상풍력 같은 경우에 가장 큰 장점은 대규모로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용률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지금 고정식 같은 경우에는 30% 정도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아직 부유식은 준비하는 단계지만 35% 이상 나올 거라고 하는데 물론 우리가 북해나 영국이나 이쪽에 잘 나올 때는 60%까지 나올 때도 있거든요. 이용률이 그렇게까지 올라가기 힘듭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도 30~35% 혹은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이용률을 가지고 대규모로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풍력 단지 같은 경우에는 태양광 같은 경우는 1MW만 해도 엄청 큰 단지잖아요. 그런데 해상풍력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계획되어 있는 건 750MW도 있고요.

반딧불이 사업이라고 울산 먼 바다에서 하는 사업이 있는데 작년에 입찰 선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거든요. 이게 750MW니까 엄청나게 큰 규모죠. 거기다가 사업비도 한 5조 원에서 6조 원 가까이 돼요. 그만큼의 경제적인 부가가치도 만들어낼 수 있고 고용 창출도 할 수 있고 장기간에 걸쳐서 우리나라에 전후방 공급망 사업들을 다 키울 수가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죠.

◆ 홍종호> 다른 재생에너지 산업보다는 산업 파급 효과가 큰 건 확실한 거 같아요.

◇ 장다울> 네. 세계 풍력에너지협회에서 예측한 걸 보면 2030년대 중반 정도 되면 지금의 조선업이 전 세계에 가지는 위치만큼 해상풍력 산업이 커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등등 우리 주력 산업들이 있잖아요. 한국이 또 하나의 주력 산업을 가질 수가 있는 거고, 우리나라 내수 시장만 볼 게 아니라 아태 지역 시장이 지금 커지고 있거든요. 근데 아태 지역 시장에서 봤을 때 이미 중국은 전 세계에서 해상풍력 설치량으로 1위 국가고요. 매년 가장 많은 해상풍력 설치하고 있고 모든 공급망을 다 수직적 통합 시켜놨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중국 혼자서 아태 지역 시장도 다 다루기는 쉽지가 않아요. 그 얘기는 아태 지역에 중국을 제외하고 한 나라 정도가 더 나와서 아태 지역 시장의 중요한 공급망 허브로 작동을 해야 되는데 그 경쟁을 대만과 한국과 일본이 지금 하고 있는 거죠. 세 나라가 다 필요하진 않습니다.


◇ 장다울> 그래서 속도가 되게 중요해요. 우리가 대만과 일본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인데 지금은 늦춰져 있거든요. 근데 지금 이 경쟁에서 빠르게 승리를 해야 아태 지역에서 중국과 함께 중요한 공급망 국가가 되고 그다음에는 아태 지역을 넘어서는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가 있겠죠. 그게 우리나라가 항상 과거에 했던 방식이잖아요. 빠르게 쫓아가서 내수 시장 확보해서 수출하고 이를 통해서 글로벌로 진출하고. 항상 해오던 거 하면 됩니다.

◆ 홍종호> 또 한 가지 이런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 관련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거는 이거 시장 키워놓으면 중국 판 되는 거 아니냐. 또 해외 기업들, 오스테드나 이런 데 와가지고 다 이 시장 가져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어요. 또 이런 시장은 안보와도 관련되고 바다, 해저 지도 이런 중요한 안보 관련 정보들도 가져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장다울> 개발사가 해외 회사라고 해서 중국이든 덴마크든 노르웨이든 이익 전체를 가져가는 게 아닙니다. 전체 사업비 중 개발사가 10~15% 정도 가져갑니다. 예를 들어 5조 원 사업이면 자기 자본이 20%고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이 80%입니다. 5조 원이면 4조 원을 PF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최대로 민간 은행에서 PF 했던 것이 제주 한림 해상풍력인데 3~4천억 원 규모였습니다. 아직 경험도 없는 거죠. 그만큼 민간 자본이 투입될 수도 없고. 우리나라 은행들이나 정부 공적 자금들이 그 정도 투입될 수 있다면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그런 상황도 아니고 해상풍력 사업들의 IR 수익률이 엄청 높은 것도 아닙니다. 5~7% 사이로 과도한 이익을 가져가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에 투자해서 우리나라에서 터빈을 못 만들어도 터빈을 한국에서 생산하고, 기술은 외국 기술이지만 한국에서 생산하고 타워나 하부 구조물, 케이블 같은 건 우리나라 회사들이 잘합니다. 전체 밸류체인에서 현재 40~50%, 나중에는 60~80%까지 한국이 가져갈 수 있으면 5조 원 중 4조 원을 한국이 가져가고 그중 3~4천억 원은 그 리스크를 떠안고 투자한 해외 개발사가 가져가는 것에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습니다.


◆ 홍종호> 너무 거부감이나 두려움 가질 필요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그러면 대만 같은 경우 해상풍력이 어마어마하잖아요. 5GW 이상에 막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하고 있는데 거기서 해외 업체들이 와서 돈 다 빼가는 건 그렇지 않은 겁니까?

◇ 장다울> 오히려 반대입니다. 대만은 로컬 콘텐츠 룰이라고 해외 업체가 와서 개발할 때 특정 부품이나 인력들을 대만 내에서 쓰도록 강력하게 요청했는데, 동전의 양면처럼 로컬 콘텐츠 룰을 강하게 요청하다 보니 개발사들이 받아들여서, 대만에서 준비가 많이 안 돼 있었는데도 대만 업체들과 필요한 부품 생산하려고 했고 기술 숙련도도 높이려 했지만 계획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홍종호> 사업이 늦어지고 금융 비용은 올라가고.

◇ 장다울> 그렇죠. 근데 저희가 진짜 핵심적으로 생각해야 될 게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의 LCOE 즉 균등화 발전 비용이죠. 쉽게 설명하면 해상풍력하기 위해서 돈이 얼마나 드는지. 처음에 이 네 나라 다 비쌌거든요. 초반에 3~4GW 정도의 시장이 형성됐을 때 40에서 많게는 70%까지 LCOE가 다운이 돼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지금 LCOE가 kW당 350원 이상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근데 우리는 전기요금을 지금 160원에서 170원 내잖아요. 2배 이상이잖아요.

지금은 너무 높아 보이지만 빠르게 초기 시장을 만들면서 학습 효과도 생기고 시행착오도 줄이고 그다음에 이런 3~4GW 시장들이 형성되면 금융권에서도 "어, 저 해상풍력 사업이 딜레이 되지 않고 지연되지 않고 원래 예상했던 금액대로 되네. 그럼 우리가 조금 더 낮은 이자율로 빌려줘도 돈을 회수받을 수 있겠네"라는 신뢰도도 쌓이고 숙련도도 쌓이고 규모의 경제도 일어나고 하면서 비용이 다운되는 거예요.

◆ 홍종호> 단가 떨어지면 소비자에게 좋다.

◇ 장다울> 그렇죠. 결국 전기요금 적게 내도 되고 그리고 국내 공급망이 더 확대 되겠죠. 그럼 장기적으로 국내 공급망을 우리가 꼭 100%까지 다 가져가야 되냐, 도 고민해 봐야 될 문제이긴 하지만 7~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지금부터 높은 국내 공급망을 활용해라라는 조건을 걸어서 초기 시장, 소위 말하는 임계량이죠. 크리티컬 매스를 만드는 데 오래 걸리는 게 현명한 건지 아니면 선진 경험을 활용해서 빠르게 초반 시장을 만들어서 3~4GW 정도의 시장을 만들어서 LCOE를 다운시킨 다음에 그다음에 우리나라 공급망을 좀 더 확대하는 게 오히려 중장기적으로는 더 빠르게 한국의 공급망을 확대하는 방법인지 이 부분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 홍종호> 그럼 국내에서 해외 업체들이 들어와서 사업장 건설하고 일자리 만드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건가요?

◇ 장다울>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어요. 전 세계 터빈 1, 2위 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가 목포 신항에 공장을 세워서 터빈을 생산하려고 했는데 아직까지 확정이 안 되고 있습니다. MOU 정도는 맺어놓고 전라남도에서 기대가 많은데 아직 확정이 안 되는 이유는 공장을 세울 정도로 엄청난 투자잖아요. 그만큼 물량이 확보되는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홍종호> 시장이 커져야만 들어올 수 있군요.

◇ 장다울> 네. 아직 그걸 못하고 있어요. 근데 물량만 확보되고 시장이 커지면 우리나라에 공장 지어서 베스타스 터빈들이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이 공장 안에 일하면서 지역 경제 창출하면서 지역에서 세수도 늘리면서 만들어질 수가 있는 거죠. 베스타스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부터 공공 주도 입찰 시장 따로 열거든요. 그 공공 주도 입찰 시장에는 우리나라 개발사라든가 우리나라 업체들이 더 많이 들어가게 세팅하고 그걸 몇% 가져갈지에 대해서 20-30%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정도로 가져가고 나머지 60-70%는 순수 경쟁을 통해서 제일 지금 잘할 수 있는 곳들에게 밀어주고. 이런 두 개 다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홍종호> 어쨌든 국내 업체들도 이 해상풍력 사업 과정에서 타워나 하부 구조 등 세계적인 경쟁력 갖고 있는 기업들이 있으니까, 우리나라 시장 키운다는 건 해외 직접 투자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좋은 장점이 많이 있다 이런 말씀하시는 거군요.

◇ 장다울> 교수님 아시는 것처럼 전 세계 타워 거의 1, 2위 업체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업체인데 국내에 공장이 없잖아요. 내수 시장이 적어서.

◆ 홍종호> 오스테드나 이런 세계적인 해상풍력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철수한다 이런 말들도 들리는 것 같은데 이거는 실체가 있는 얘기인가요?

◇ 장다울> 오스테드 같은 경우에도 국내에도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남에 목포에 공장 개설하려고 하고 있고 오스테드는 인천 쪽에 많은 사업을 지금 준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분적으로 지역적으로 어떤 기업의 전략적 선택에 의해서 철수하거나 확대시키는 경우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해상풍력 산업은 상당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봅니다.

◆ 홍종호> 그러니까 해외 업체들 입장에서 한국 시장은 괜찮은 시장이다. 이번 법 통과가 주는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다고 봐야겠군요.

◇ 장다울> 네. 이번 법 통과로 그래도 오랜만에 산업계에게 좋은 시그널 줬다고 보고요. 지난 1~2년 동안에 해외 해상풍력 업체들 중에서 국내에서 빠져나간 업체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한국 시장이 매력이 없나? 하는 이야기도 사실 언론에서 많이 돌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좀 보면 그 회사 자체의 파이낸셜 이슈라든가 아니면 다른 시장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갖고 있는 자본이 한계가 있으니까 그래서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한국 시장이 갖는 매력도는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스테드 같은 경우는 지금 아태지역 본사가 대만에 있지만 그것도 우리가 6~7년 전에 잘했으면 사실 한국에 본사가 생길 수도 있었던 건데 터빈 1위 업체 베스타스 아태지역 본사는 한국에 있거든요.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해서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는 거죠.

◆ 홍종호> 그래요. 이 시장 키워가는데 가장 큰 핵심 요소랄까? 결국 한국 같으면 제도적인 조건이 불비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것이 법을 통해서 상당히 해소됐다 이렇게 보실 것 같은데 시장을 키우고 기후 변화 대응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까 앞으로 어떻게 이 시장이 커져야 할까요? 우선순위를 말씀해 주시면 좋겠네요.

◇ 장다울> 우선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해상풍력 이번에 통과된 해상풍력 특별법의 수혜 받는 사업들이 나오는 거는 기간이 있습니다. 이미 발전 사업 허가 받은 사업들이 30GW 정도 되고요. 근데 허수도 많죠. 이 30GW가 다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고요.

◆ 홍종호> 허가는 어마어마하네요.

◇ 장다울> 허가는 이미 많이 나간 상태입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입찰 통과한 사업들은 30GW 중에서 3GW. 우리가 가장 먼저 집중해야 될 사업은 이 3GW입니다. 이미 입찰이 통과된 사업들이 지연되지 않고, 지금 여러 가지 문제 겪고 있는 사업들이 있거든요. 이거 빠르게 풀어주면서 원래 계획했던 기간 내에 크게 비용 증가 없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돼요.

특히 예전에는 MW당 사업비가 보통 50~60억 얘기했거든요. 지금은 MW당 80~90억 얘기합니다. 그럼 100MW 사업이면 9천억 원이라는 얘기예요. 500MW면 4조 원이고요. 근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원자재값도 오르고 여러 가지 금융 비용도 오르고 해서 지금 상황이 좋지 않거든요.

기존에 이미 입찰 선정이 된 사업들은 입지도 잘 잡았고 주민들 간의 이슈도 다 풀었고 그래서 정부에서 입찰 선정까지 돼서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계약까지 한 사업들이에요. 이 사업들이 엎어지면 너무 안타깝거든요. 그래서 그 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정부가 제일 먼저 신경 써야 된다는 거.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던 초기 시장. 3~4GW의 초기 시장 만들면서 빨리 LCOE를 떨어뜨리는 전략이 필요해요. 국민들 보시기에도 우리 160원, 170원 내는데 350원, 400원, 심지어 부유식은 450원에서 500원까지도 줘야 되거든요. 그 돈까지 주면서 우리가 이걸 해야 돼? 라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죠. 중장기적으로는 그게 오히려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결국 경제성이 중요하니까요.

한 가지 예를 들면 영국 같은 경우에 영국은 영국 국내 해상풍력 관련된 터빈 업체가 있다거나 이렇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해외 업체들 유치해서 빠르게 시장 키워 나갔잖아요. 근데 그것도 매우 잘한 전략이지만 두 번째로 잘한 전략이 이번에 우리나라도 해풍법이 통과되면 해상풍력 발전 추진위원회 이런 게 정부 위원회로 만들어지고 여기에는 장관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만나서 비상임으로 회의를 하죠. 그다음에 그 밑에 해상풍력 특별추진단이 산업부 산하에 만들어지는데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지가 사실 미지수거든요.


◇ 장다울> 그동안 과거에 우리나라 정보위원회가 그렇게 효과적인 역할을 많이 못한 경우도 많았는데 영국은 어떻게 했냐면 법에 의해서 조직을 만든 게 아니라 영국 민간 산업계에 있는 전문가들과 정부에 있는 장관들이 아니라 실무자들, 우리나라로 따지면 과장급 이런 실무자들이 이슈별로 TF 그룹들 만들었어요. 공급망 어떻게 늘릴지, 전력망 어떻게 개선할지, 설치선 어떻게 바꿀지, 인력 양성 어떻게 할지 각각의 위원회 만들어서 수시로 만나서 이 실무자 그룹들과 정부 관료들이 수시로 만나서 각각의 TF에서 그들이 맡게 된 사명에 따라서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계속 내는 거예요.

그리고 OWIC라고 해상풍력산업협의회라는 게 있었는데 여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0년까지 LCOE를 다운시키는 거였고 모든 활동들이 거기에 맞춰져 있었어요. 이걸 통해서 오히려 목표를 한 2~3년 당겨서 달성했어요.

◆ 홍종호> 결국 요약하자면 이런 해상풍력 사업 잘 되는 국가들은 아주 구체적이고 타겟팅을 분명하게 해서 민간과 정부의 실무자들이 모여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초고속으로 가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더라 이런 거죠.

◇ 장다울> 네. 결국 LCOE를 다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해상풍력 산업을 포함해서 재생에너지 사업들의 공공성이 강화돼야 된다는 이야기를 우리가 하잖아요. 근데 과거의 공공성이라고 하면 말씀하신 대로 에너지 안보적인 측면, 그리고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 온 국민이, 그리고 기업들이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전기를 쓸 수 있느냐. 그다음에 내가 오지에 살아도 서울에 사는 사람이랑 전기를 똑같은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느냐. 이런 게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전기라는 거는 우리 삶에 너무나 필요한 서비스니까요. 이런 것들이 공공성이었죠.

근데 새로운 시대에서 공공성은 또 기후위기 대응을 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많이 줄일 수 있느냐, 생물 다양성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느냐,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 문제에 기여를 하느냐, 그다음에 에너지 민주주의. 예전에는 중앙 집중적인 발전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소비자들이 받기만 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재생에너지 중심의 시스템에서는 소비자들이 프로슈머가 되기도 하고 조금 더 생산과 소비에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민주주의가 더 강화되고 그다음에 또 이익 공유 차원에서도 공공성이 강화되죠.


◇ 장다울> 이런 측면에서 좀 우려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해상풍력 사업은 국가가 입찰을 내거든요. 국가가 상한가도 정해요. 그러니까 그 상한가 이상으로 가격을 쓰면 아예 낙찰이 안 되죠. 사실 국가가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수단을 일단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가격 평가만 하지 않고 비가격 평가도 하거든요. 누가 우리나라 산업 발전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는지. 저 개인적으로는 향후 해양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는지 이런 지표도 비가격 지표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홍종호> 또 한 가지, 트럼프가 미국에서 행정명령 내리면서 해상풍력 사업 중단하라, 이 파급력은 어디까지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 장다울> 글로벌 시장에서는 분명히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해상풍력에 대한 투자가 줄고 트럼프 정권이 화석연료 산업에 다시 투자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수익률이 높다고 예상되는 쪽으로 투자도 몰릴 수 있어서 글로벌 차원에서는 올해 긍정적인 장밋빛 미래만 전망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이런 여파가 한국의 해상풍력 산업에도 분명히 영향이 있을 거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사실 해상풍력 산업이 1년에 거의 20~25% 성장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 큰 산업이고 터빈 만드는 계약하고 발주해도 오래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이것도 경쟁이거든요. 설치선에 대해서도 경쟁이고 항만에 대해서도 경쟁이고 인프라 활용하는 거 다 경쟁인데 미국의 애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취소되거나 엎어지면서 오히려 미국 외의 지역들에 있는 해상풍력 산업들에 기존 업체들이 더 관심 가지거나 투자 돌리거나 이쪽에 잡혀있던 사업들에 쓰려고 했던 설치선이나 투자를 비 미국 지역, 한국을 포함해서 특히 아태 지역으로 옮길 수 있는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부정적인 효과만 있는 건 아니지만 분명히 글로벌 산업 측면에서는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거는 사실이죠.

◆ 홍종호> 그래요. 장다울 대표께서는 평생 지금까지 기후변화, 또 재생에너지 문제에 정말 진심으로 활동하셨는데 이 법 통과 이후에 앞으로 활동 계획 또 한국 시장과 정부에 바라는 바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죠.

◇ 장다울> 매년 세계 경제 포럼, 다보스 포럼이라고 하죠. 다보스 포럼에서 매년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를 내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전 세계 경제에 위험이 되는 게 무엇인지 그랬을 때 단기간 2년간의 위험이랑 장기간인 10년간의 위험을 묻거든요. 근데 올해 보고서에서, 향후 10년 동안의 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 줄 수 있는 심각성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위험이 뭐냐고 물었을 때 1위가 기후위기로 인한 기상 재난, 두 번째가 생물 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파괴였어요.

해상풍력 사업도 해양 생태계 만드는 사업이다 보니까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조류라든가 새들이라든가 포유류에 영향 줄 수가 있죠. 근데 입지 선정부터 생태계적으로 민감한 지역 피하고 그다음에 건설 과정에서 생태계에 영향 덜 주는 공법 도입하고 오히려 인공어초 설치한다라든가 그다음에 해상풍력 단지가 만들어지면 사실상 그 안에서 어업을 못 하잖아요. 그러면서 오히려 생태계에 주는 플러스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해외에서는 해상풍력 단지가 오히려 해양 생태계의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 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거를 산업계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 있게 보고 있는 게 오션이라는 유럽에 네트워크가 있는데 해양을 뜻하는 영어 OCEAN인데, 뜻이 Offshore Coalition for Energy and Nature입니다.

이게 해상풍력이 어떻게 하면 기후위기 대응도 하면서 생물 다양성 위기 대응도 할 수 있는지를 사업자랑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이나 이런 대표적인 환경단체들, 그다음에 전력망 사업자들 이렇게 3자가 모여서 같이 연구해요. 논의를 해서 80가지의 솔루션을 끄집어내거든요. 근데 한국에서는 아직 그런 논의는 없어서 오히려 생태계의 해상풍력 단지가 안 좋은 영향만 줄 것이다라는 우려들이 큰데 저는 오히려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해상풍력 단지를 한국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게 제 목표입니다.

◆ 홍종호> 환경과 기후와 경제 다 살리는 방향이군요. 꼭 그 역할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장다울> 열심히 하겠습니다.

◆ 홍종호> 지금까지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한국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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