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 김민재 결장, 정우영은 82분 소화···‘또 못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 우니온 베를린과 1-1 무[분데스 리뷰]

박찬기 기자 2025. 3. 1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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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정우영이 선발로 나서 82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요나스 우르비히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동점골을 내주면서 우니온 베를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15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뮌헨은 19승 5무 2패(승점 62)를 기록하며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1점 더 벌리는 데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인업. 뮌헨 SNS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에릭 다이어-다요 우파메카노-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 2선에 세르주 그나브리-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해리 케인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우니온 베를린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프레데리크 뢰노우가 골문을 지켰고, 디오구 레이트-레오폴트 크버펠트-다닐료 두키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요시프 유라노비치-안드라스시 셰퍼-라니 케디라-야니크 하버러-크리스토퍼 트리멜이 위치했고, 최전방 투톱에 안드레이 일리치와 정우영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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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뮌헨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8분 반대편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박스 앞에서 내준 공을 우파메카노가 공간이 열리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우파메카노의 슈팅이 강력하게 향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40분 그나브리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그나브리가 그대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봤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뮌헨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하며 나온 뒤 그나브리가 올리세에게 주고 뒷공간으로 움직였고, 올리세가 로빙 패스로 재차 연결했다. 그나브리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은 뢰노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뮌헨이 45분 동안 우니온 베를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 짓는 데 실패하며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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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케인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박스 앞 먼거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이 키커로 나섰고, 직접 골문을 노려봤으나 약하게 향하면서 뢰노우 골키퍼가 잡아냈다.

우니온 베를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으로 한 번에 찔러준 공을 유라노비치가 잡은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우르비히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30분 드디어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절묘하게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스타니시치가 컷백 패스로 내줬고 쇄도하던 르로이 사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정우영이 교체되며 82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뮌헨은 올리세를 빼고 이토 히로키를 투입하며 수비적으로 한 골을 지키기 위한 운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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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직후, 우니온 베를린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우르비히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예기치 못한 실점으로 동점골을 내준 뮌헨은 마지막까지 총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끝내 우니온 베를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렇게 뮌헨이 승리에 실패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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