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동해 KADIZ 진입 후 이탈… 합참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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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한 뒤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러시아 군용기 수 대가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고, 곧 KADIZ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작년 11월 29일에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 진입 후 인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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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측과 교신 결과, 훈련 목적 확인… 영공 침범 없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 군용기 여러 대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한 뒤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를 식별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비해 공군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군이 러시아 군용기와 교신한 결과, 상대 측은 이번 비행이 군사 훈련의 일환이며 영공 침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KADIZ는 대한민국의 방공식별구역으로, 한국군이 조기경보 및 대응을 목적으로 설정한 공역이다. 영공과는 법적 개념이 다르지만, 무단 진입 시 한국군의 경계 및 대응 조치를 유발할 수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 군용기들이 KADIZ에 진입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하며, 이에 따라 한국 공군은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지난 사례들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냈다.
러시아는 작년 11월 29일에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순차 진입 후 인탈한 바 있다. 당시 중국 군용기 5대도 함께 진입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2024년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진행됐고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러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2016년 이후부터 증가 추세다. 2019년 7월에는 중러 군용기가 KADIZ에 공동으로 무단 진입했고, 당시 러시아 군용기는 우리 영공을 침범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영공 침범 없이 종료되었으나, 주변국들의 군사 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한반도 주변 정세는 더욱 긴장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군 당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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