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상] 봄밤의 모든 것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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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지음.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빛의 소설가' 백수린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워야 할 딸과의 갈등, 가족과 이웃의 죽음, 친구와 멀어짐, 애인과의 이별을 겪은 인물들에게 한 줌의 빛이 닿는 순간을 담았다.
박선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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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의 모든 것
백수린 지음.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빛의 소설가' 백수린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 일곱 편의 화자 모두 저마다의 상실을 하나씩 품고 있다. 저자는 아무리 힘들어도 언젠가는 따뜻한 봄이 온다는 말을 일관되게 전한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워야 할 딸과의 갈등, 가족과 이웃의 죽음, 친구와 멀어짐, 애인과의 이별을 겪은 인물들에게 한 줌의 빛이 닿는 순간을 담았다. 문학과지성사·268쪽·1만7,000원
△어둠 뚫기
박선우 지음. 소설 속 주인공 동성애자인 30대 남성의 평범한 삶에서 벌어지는 일화들이 서로 맞물리며 전개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괴롭고 힘든 삶의 돌부리에 끝없이 걸려 넘어지면서도 '우리가 왜 계속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18년 등단한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글쓰기에 대한 사랑이 바로 글쓰기 능력'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얻으며 제3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학동네·256쪽·1만6,800원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지음. 김미정 옮김. 소설에서 40대 작가 오스카는 동경하던 배우 레베카와 우연히 마주친 후 레베카 미모를 폄하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다. 분노한 레베카는 오스카와 메일을 주고받다가 오스카가 20대 여성에게 미투 고발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성과 남성, 노동 계급과 부르주아, 미투 고발자와 가해자 등 상반된 상황에 놓인 이들의 모습을 1인칭 시점으로 썼다. 두 인물의 대립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드러나는 혐오의 양상에도 시사점을 준다. 비채·412쪽·1만9,800원
△왈츠는 나와 함께
젤다 피츠제럴드 지음. 최민우 옮김. 저자는 고전 '위대한 개츠비'를 쓴 스콧 피츠제럴드의 아내다. 그동안 미디어에서는 저자를 스콧의 삶을 망친 정신이상자 아내로 비춰왔다. 저자는 이러한 부정적 시선에도 소설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앨라배마'의 분투기를 다룬 책으로 저자가 정신병원에서 머무는 동안 써낸 장편소설이다. 저자의 자전적 소설로, '앨라배마'와 남편 '데이비드'의 모습은 피츠제럴드 부부의 실제 모습을 연상케 한다. 휴머니스트·452쪽·1만7,500원
어린이·청소년
△학교 옆 만능빌딩
이현지 지음. 김민우 그림. '재이'는 바쁜 부모님 때문에 학원 뺑뺑이를 돌아야 하는 학원 박사다. 아무리 학원을 다녀도 배울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던 친구와 다시 잘 지내는 법이다. 재이는 우연히 만능빌딩에서 수상한 할머니를 만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었던 관계의 진실에 대해 조금씩 힌트를 얻는다. 초등 교사인 저자는 어린이들이 겪을 수 있는 관계의 시행착오를 학교폭력으로 규정 짓고 우정의 형성을 가로막는 어른들의 행태를 지적한다. 비룡소·100쪽·1만3,000원
△바나나 우유 목욕탕
강민정 지음, 그림. 가족들과 목욕탕에 방문한 정이는 언니와 실랑이를 벌이다 냉탕에 깊이 빠진다. 다시 올라와보니 목욕탕은 온데간데없고 눈앞에는 '바나나 우유 목욕탕'이 펼쳐져 있다.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에 상상을 더해 그린 첫 그림책이다. 저자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겐 바나나 우유에 빠져 재밌는 놀이를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어른들에겐 어릴 적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바나나 우유를 마시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주니어김영사·48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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