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유로파 8강' 페르난데스, "맨유서 승리하는 것이 나의 전부"

민진홍 2025. 3.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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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유로파 8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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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유로파 8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해트트릭을 기록한 페르난데스였다.

UEFA 유로파리그는 맨유의 전부다. 프리미어리그 종료까지 10경기를 앞둔 시점, 맨유는 14위에 머물러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확정 진출 가능한 4위(첼시)와 승점 15점, 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7위와는 12점 차이다.


유럽대항전 진출권은 리그에서 연승을 이어가야만 바라볼 수 있다.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맨유는 마지막 희망이 UEFA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걸었다.

사활을 건 경기, 그 중심에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전반 10분, 맨유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소시에다드의 오야르사발이 깔끔히 성공했다.


평소였으면 점수를 뒤집는 데 고군분투할 맨유다. 오늘은 달랐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16분, 후반 50분 맨유에 주어진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87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페르난데스는 슈팅 6회 중 유효 슛 4회를 기록하며 ‘폭격기’ 면모를 보였다. 패스 성공률 80%, 기회 창출 4회, 공격 지역 패스 9회로 팀의 공격도 도왔다.

게다가 수비 상황에 주어진 역할도 완벽히 수행했다. 태클 성공률 67%, 지상 볼 경합 성공률 71%,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00%,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9회를 하며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페르난데스를 두고 “두 번의 완벽한 페널티킥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깊은 지역에서 정확한 패스를 건내며 경기를 조율했다. 무자비한 슈팅으로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평점 8점을 매겼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의 통계 전문가 스탯맨 데이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르난데스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총 42개 공격포인트를 만들었고 이는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서 승리하는 것이 나의 전부다. 나는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자신감을 가지면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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