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자금 확보 총력…"등급 하락 알았나" 책임론도

2025. 3. 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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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 사태의 여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금 확보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할인행사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정산대금 지급을 위한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에 위치한 한 홈플러스 매장입니다.

매장 곳곳에 할인행사 소식을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홈플러스 매장 관계자> "저희 목요일부터 수요일까지. 2주 연속으로 가는 거죠. 온라인 같은 경우에는 특정 날짜만 하는 행사도 있긴 하고요."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절차에 나선 가운데,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장 진행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일각에선 정산대금 지급을 위한 현금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추가 행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그동안 행사 종료 직후 할인 행사를 이어서 진행해오곤 했다며 현금 확보를 위해 행사를 연장했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막혀 현금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정산 불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품업체에선 납품을 재개하는 분위기지만, 소상공인과 점포 내 입점사 등에 대해 여전히 대금 지급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을 더했습니다.

홈플러스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시 사흘 전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했음을 밝혔는데, 단기사채 발생 시점과도 맞물리는 만큼 손실 책임을 두고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확한 자금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사태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 이정우]

#홈플러스 #자금 #대금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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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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