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준 미뤄지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유승민 체육회장과 공감대 있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으나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의 인준이 미뤄지고 있는 정몽규 회장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학교 체육 발전'에 공감대가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 우선 관리 주체가 지자체 체육관리공단인데, 운영 형태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 또 축구종합센터에 많은 연구 개발(R&D) 여건을 갖췄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환수, 900억 대출 등 문제 해결할 것"
(천안=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으나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의 인준이 미뤄지고 있는 정몽규 회장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학교 체육 발전'에 공감대가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몽규 회장은 12일 충남 천안의 축구종합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 뼈대는 이제 마무리 됐다.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축구협회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면서 "새 임기 인사를 어디서 드릴지 고민했는데, 한국 축구의 중요한 장소라고 생각한 이곳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경선을 통해 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은 3선 시절부터 축구종합센터에 공을 많이 들였다. 4선에 성공한 뒤 첫 공식 일정도 지난 2일 축구종합센터 방문이었다.
축구종합센터는 47만8000㎡ 규모의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이다. 총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 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에 지금껏 4000억의 자금이 투입됐다. 아시아 축구의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자부한다"면서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1년 2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대표팀이 완공된 센터에서 대회를 잘 준비해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러가지 계획을 힌 정몽규 회장이지만 아직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 정 회장은 당선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지 못했다. 인준은 대한체육회 종목 육성부 심의를 거쳐 유승민 회장의 결재가 떨어져야 하는데, 유 회장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늦어지는 인준에 대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직접적으로 대화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공감대가 있다"면서 "유 회장도 학교 체육 발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또한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 체육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몽규 회장은 문체부의 인준 승인 후 적극적으로 보조금 환수 문제, 900억 대출, 초중고 리그 개막 등 현안들을 해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 감사 후 "문체부가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 건설을 위한 보조금 77억원을 지원할 때 사무공간 조성을 제외하기로 협의했다. 그러나 축구협회가 협의 내용을 어기고 미니스타디움 내에 사무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 천안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승인받았다"며 보조금 환수 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아직 인준이 나지 않아 집행부도 구성하지 못했다. 인준이 나면 본격적으로 문체부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면서 "전날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필요한 900억원 대출도 은행으로부터 여신 승인이 떨어졌는데, 이에 대해서도 문체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중고 리그도 축구협회가 교육부, 문체부와 함께 출범 시킨 리그다. 예산 지급 방법 등과 관련해 문체부의 결정이 늦어지는데, 잘 설명하도록 하겠다"면서 "초중고 학생들과 각 시도축구협회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도 문체부와 잘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회장은 최근 축구계 가장 큰 이슈인 잔디도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 우선 관리 주체가 지자체 체육관리공단인데, 운영 형태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 또 축구종합센터에 많은 연구 개발(R&D) 여건을 갖췄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수현 군대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유족 추가 공개…"보고싶어"
- "육체적 관계도 맺고 '사랑한다' 말해도 연애는 싫다는 썸녀, 어떡하죠"
- "친해진 학원 원장 정체는 상간녀…남편은 10억 챙겨주고 저세상으로"
- "김수현, '어린애 갖고 놀지 말라'는 김새론에 '결혼하자'…가족도 말렸다"
- "4살 때부터 길들였다"…채팅방서 미성년 소녀 성폭행 영상 공유한 악마
- '4월 결혼' 티아라 효민, 웨딩화보로 예비신랑 첫 공개 "훈남 아니지만 멋져"
- '96㎏→45㎏' 최준희, 뼈마름…부러질듯한 젓가락 다리 "43㎏ 목표"
- 풍자 "성전환 후 제일 먼저 한 일, 노팬티로 레깅스 입기…한시간 동안 거울 봤다"
- "첫사랑 전남친 내 절친과 결혼, 근친상간 같아 충격…이혼 소식에 기뻤다"
- "그날 남편 없어" 통화하다 불륜 들킨 아내…"혼인신고 안 했잖아" 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