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사흘 연속 오름세… 장중 한때 1460원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460원 턱밑에서 멈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경기 침체를 불사하고도 무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이 그대로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전날 '3월 경제 동향'을 통해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증가세가 축소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정치 불확실성 원화에 하방 요소
원·달러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460원 턱밑에서 멈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경기 침체를 불사하고도 무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이 그대로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 거래일 오후 종가(1452.3원)대비 5.9원 오른 145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1442.4원) 이후 사흘 연속 오름세로 장중 한때 1460.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3대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급락했다. 다우존스30은 2.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70% 떨어졌다. 나스닥은 2022년 9월13일 (-5.16%) 이후 최대 낙폭인 -4.0%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 침체에 대한 질문에 침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하지 않고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한 점은 미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불황에 빠지더라도 관세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팔자 행렬도 원화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28% 떨어진 2537.6에, 코스닥은 0.6% 내린 72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36억원과 237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선 기관이 8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국내 경기 부진 가능성도 원화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전날 ‘3월 경제 동향’을 통해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증가세가 축소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둔 정치 불확실성도 원화에 하방 요소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기야, 난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싶어”… 30대, 결혼하려고 내집 마련? [뉴스+]
- ‘78세’ 김용건, 붕어빵 늦둥이 아들 공개? “역시 피는 못 속여”
- “풉” 尹영상 보던 이재명, ‘웃참’ 실패…“1분 만에 거짓말 들통”
- “몸에 출산 흔적” 40대女 집 가보니…“요리에 쓰려고요” 초등생 살해한 교사 [금주의 사건사
- 김승수, 양정아에 차인 후 충격 근황…양다리 의혹 터졌다
- “네 아내 3번 임신시켜서 미안…벗겨봐서 알아” 전남친이 4년간 스토킹한 이유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