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준비됐다” 칭찬받더니 이번엔···마에다, 4이닝 홈런 3개 허용 5실점
“제대로 준비했다”고 감독의 칭찬을 받더니 방심한걸까. 실력이 들통난 것일까. 디트로이트의 일본인 베테랑 우완 마에다 겐타(37)가 한 이닝에 홈런 3개를 맞는 등 부진했다.
마에다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했다.
마에다는 1회 시작하자마자 혼쭐이 났다. 오스틴 웰스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줬다. 애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가 했지만, 4번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에게는 한 가운데 패스트볼을 던져 우월 솔로 홈런을 다시 허용했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마에다는 3회초 타선에서 2점을 보태준 이후 3회말에 추가실점을 했다. 벨린저와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내줘 1·2루를 허용한 뒤 2사 후 도미닉 스미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4회말은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낸 마에다는 공 61개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마에다는 앞선 3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좋아 A.J 힌치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선발 로테이션 진입 희망을 밝혔다. 지난 5일 탬파베이전 3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힌치 감독은 “선발진 중 페이스가 가장 빠르고 좋다. 겨울 동안 준비를 잘 했다는 증거”라며 만족해했다.
그러나 이날 투구는 가운데 몰린 공이 많아 장타 허용이 많았다. 다만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구위가 썩 나쁘지 않음을 보였다. 마에다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9개의 탈삼진으로 팀내 1위를 달렸다. 마에다는 시범경기 성적 2패, 평균자책 5.68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로 출발했다가 시즌 중 부진으로 중간계투로 밀려났던 마에다는 올시즌 풀타임 선발을 노리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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