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통산 21홈런→개막전 첫 타석 동점포 폭발…1986년생 포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도전…”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경신부터” [오!쎈 대구]

손찬익 2025. 3. 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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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포수 이지영(39)이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손맛을 봤다.

지난 2009년 1군 데뷔 후 통산 21홈런을 기록 중인 이지영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앞서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경신을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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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이지영 062 2024.09.08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포수 이지영(39)이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손맛을 봤다. 지난 2009년 1군 데뷔 후 통산 21홈런을 기록 중인 이지영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앞서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경신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지영은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은 삼성 선발 최원태와 맞붙었다. 1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10m. 

이지영은 5회 1사 2루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 달성에 성공했고 박지환의 2루타,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이지영은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SSG는 삼성을 9-3으로 꺾고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음은 이지영과의 일문일답. 

[OSEN=대전,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한화는 김기중을, SSG은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1사 2루 SSG 이지영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9.28 / soul1014@osen.co.kr

-시범경기 개막전 홈런 소감은. 

▲시범경기는 상대가 어떤 공을 던지기를 생각하기 보단 공을 정확한 타격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선다. 타이밍이 잘 맞아서 홈런이 됐다. 너무 홈런이 빨리 나온 것 같다. 올해 칠 홈런 운을 다 쓴 것 같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7개)을 경신할 수 있을까.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면 좋겠지만 먼저 제 커리어 하이인 7홈런을 넘기는 게 먼저다. 계속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정규 시즌에서도 전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할 거라 생각한다.

-선발 앤더슨(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의 공은 어땠는가. 

▲아직 날씨도 쌀쌀하고 컨디션이 다 올라온 게 아니다. 전력으로 투구하지 않았지만 앤더슨도 자신이 원했던 피칭을 다 했다. 구속 조절도 잘 됐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SSG은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이지영이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09.04 / dreamer@osen.co.kr

-피치클락, ABS 등 변화가 느껴졌나.

▲선수들도 체감할 정도로 바뀐 게 많다. 포수는 1루 커버를 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데 피치클락 내에 복귀해야 해서 힘이 들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처음 시도한 것이기 때문에 또 상황에 맞게 바뀌어나가야 할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 각오는.

▲팀 우승이 최우선 목표다. 그리고 두 자릿수 도루, 7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 내 개인 목표를 잘 채운다면, 팀 성적도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SSG 랜더스 이지영 066 2024.06.20 / foto0307@osen.co.kr

한편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투타 밸런스가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의도한 대로 활발한 공격과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고 팀배팅과 적은 볼넷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또 “선발 앤더슨과 문승원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숭용 감독은 “야수들의 신구 조화가 괜찮았다. 박지환과 정준재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베테랑 이지영의 홈런과 김성현, 오태곤의 장타도 좋았다. 타자들이 오키나와 연습 경기에 이어 좋은 컨디션을 이어오고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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