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가장 안전해야 할 초등학교 바로 옆까지 '마약 던지기'

2025. 3. 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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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마약 던지기 수법이 초등학교 인근에서도 성행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 앵커 ▶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인데요.

한국일보가 마약 범죄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던지기 수법을 활용한 마약 거래가 병원과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초등학교 놀이터 주변과 대학가 화단 등 일상 공간에 던지기 수법이 침투하고 있는 건데요.

던지기 수법이 확산하는 것은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가 증가하는 것과도 연관돼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마약류 판매·광고 건수는 지난해 8월 3만 4천1백여 건으로 5년 전보다 9배 넘게 치솟았는데요.

정부는 텔레그램과 다크웹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성범죄에 대해서만 가능한 위장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경제입니다.

올해 입학한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됐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기간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연 학교는 전체 2천261곳 가운데 466곳인 20.6%에 불과했는데요.

과목 선택과 학점 관리 등 새로운 학사 운영에 대한 학교 측 설명이 부족해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선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컨설팅 업체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고액의 진로·적성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학기 내내 학생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과 동아리, 봉사활동을 제안해 주는 방식인데, 6개월에서 1년 동안 관리해 주는 장기 프로그램은 최대 1천만 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사교육 의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선 행정업무 등으로 설명회를 열기 어렵다는 입장이고요.

고교학점제로 교사 1인당 담당 과목이 증가해 수업 준비만으로도 벅차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세계일보입니다.

저출생에 따른 병력 감소로 여군을 최전방 GOP(지오피)까지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여성 군 장병을 위한 근무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군사시설 기준에 따르면 근무자가 상주하는 시설은 여성 화장실을 1개 이상, 변기는 2개 이상 설치해야 하는데요.

GOP 부대별 시설 설치 현황에 따르면 육군 GOP 전체 중대 소초 275곳 중 112곳은 여자 화장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요.

샤워실이 없는 곳도 45%에 달했습니다.

화장실에 가려면 산을 타고 가야 하는 곳도 있어 화장실에 안 가려고 물을 안 마시거나 밥도 안 먹고 훈련하는 등 여군들의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지난해 국방부는 병력 감소 문제에 대응해 10% 수준인 여군 비율을 2027년까지 15.3%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지만, 화장실 부족 등 열악한 환경은 장기적으로 여군 배치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불법 성매매 사이트가 국내 대표 포털 네이버에 버젓이 노출돼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성매매 업소 정보를 공유하는 불법 사이트가 최상단에 노출됐는데, 이같은 유해 사이트들의 이름은 단속 등을 피하기 위해 '부산달리기'나 '대구의밤'처럼 성매매와는 관련 없어 보이는 키워드로 조합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한 사이트에 올라온 제휴 성매매 업소의 홍보 게시물은 조회 수가 최대 18만 회에 달했고요.

댓글이 20만 건 넘게 달린 게시물도 있었습니다.

일반 사이트로 위장하거나 SNS에서 성매매 사이트 연결 광고가 표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아동·청소년들까지 이같은 유해 정보에 노출되면 성매매에 대한 가치관이 잘못 형성될 위험이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일보입니다.

제주도에서 특급호텔은 물론 중소형 호텔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메종글래드제주와 파르나스제주호텔의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중·소 호텔 약 20곳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탄핵정국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세미나 등이 사실상 사라졌고, 국내선 항공편과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호텔마다 빈 객실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객실 공급 과잉에 따른 과열 경쟁도 호텔업계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도내 숙박시설은 7천575개소에 객실 수는 7만 8천7백여 실로 3만 2천여 실이 과잉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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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692928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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