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일기] "이래서 트레이드는 곧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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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날씨: 왔다 갔다 해 표현 불가지난달 2일 농구 팬들에게 충격적인 NBA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트레이드는 선수들에게 곧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88-79로 이겼다.
이래서 트레이드는 곧 새로운 기회라고 말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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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2025년 3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날씨: 왔다 갔다 해 표현 불가
지난달 2일 농구 팬들에게 충격적인 NBA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루카 돈치치, 앤서니 데이비스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이는 곧 사실로 드러났다.
그리고 하루 뒤 KBL에서도 트레이드 소식이 들려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이대헌이 현대모비스로 향하고 김준일이 가스공사로 가는 빅맨끼리의 이적이었다.
트레이드는 선수들에게 곧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김준일이 증명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88-79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시즌 전적 22승 18패로 4위 수원 KT(24승 17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골밑, 탑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공격을 풀어줬다. 3쿼터 7분만 뛰고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승부처였던 4쿼터 10분을 모두 뛴 그는 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준일의 이날 경기 최종 기록은 20분 44초 출전, 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 특히 8어시스트는 약 10년 만에 나온 개인 1경기 최다 어시스트 타이에 해당한다. 딱 1번 기록한 바 있는데 지난 2015년 2월 12일 안양 KGC(현 정관장)와 맞대결에서였다.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스공사를 이끄는 강혁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과 김준일을 같이 활용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소노 선수들에 비해 (김)준일이가 신장이 좋다. 그래서 자신있게 공격하라고 했는데 좋은 어시스트를 많이 뿌려줬다"라고 치켜세웠다.
셈조세프 벨란겔 역시 "우리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매번 존재감이 크다. 보여 지지 않은 수비나 팀이 흔들렸을 때 동료들과 하는 커뮤니케이션, 우리 약점인 리바운드 등에서 빛나는 선수다. BQ도 좋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를 통해 동료들의 자연스러운 공격을 이끌어 낸다"고 했다.
이래서 트레이드는 곧 새로운 기회라고 말하나 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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